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진행된 절약환경경영 인증시스템은 △구성원들의 에너지 인식 향상 △에너지 절감 유도 및 체계 확립 △폐기물 배출량 절감 유도 및 체계 확립 △지속가능한 친환경캠퍼스 구축 등 대학의 경영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과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환경관리 지침을 정한 규격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연구 활동 종사자의 보건관리 △연구 활동 종사자의 사고관리 △안전교육 강화 △사고대처 훈련계획 수립 및 대처능력 향상 △지속가능한 안전보건캠퍼스 구축 등 쾌적한 연구 환경조성과 사고예방을 목적으로 조직과 책임, 절차를 규정한 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을 말한다.통합인증을 받음으로써 학내 에너지 절약의 체계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이

서울배움터 학생이라면 한번쯤 가봤을 한양대 뒷편 살곶이 공원. 한강과 청계천을 마주하고 있는 중랑천과 500년 역사를 담고 있는 살곶이 다리. 역사와 현대가 공존한 이 곳이 내년부터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서서히 학생들과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랑천과 살곶이 공원의 향긋한 늦여름 내음새를 담아봤다. 살곶이 공원에서는 방학과 낮 중엔 비교적 적지만, 오후 즈음이 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친구, 가족 또는 홀로 산책을 즐긴다. 우리학교 학생들도 여러 동아리 모임으로 살곶이 공원에 모이곤 한다. 김수현 군은 “학기 중엔 축구를 하기 위해 매주 이용하고 있다”며 “이용 시 운

참 만나고 싶었다. 아마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보고서부터 였던 것 같다.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치기 싫을 정도로 푹 빠져봤던 연애시대 마니아로서 그 드라마의 감독을 만난 다는 것은 얼마나 기대되고 두근거리는 일이었는지. 섬세한 연출의 비법을 묻자 그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그가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힘든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활력소 ‘희망’이다. 영화가 놀이였던 대학시절 한 동문은 동기들과 한 잔하며 영화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며, 또 동기들과 치고 박으며 열심히 싸우던 학생이었다. 그는 대학 3학년 시절부터 연출부 일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에게 노는 것이란 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찍

엄마 손잡고 나선 슬픈 나들이아기도 이 눈물의 의미를 알까

한 움큼 손에 잡히는 여름, 오늘도 흐르는 계절

끊임없이, 빠르게 새로운 것이 등장하며 옛것은 빠르게 잊혀져간다. 어쩌면 그 옛것에 대한 아련함 때문에 그것을 추억하며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기억하려는 사람이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옛것의 하나를 추억하기 위해 충무로로 나섰다. 충무로 인쇄골목에 들어서자 기름 냄새가 전역에 진동한다. 김예자 과장은 남편과 함께 인쇄소를 꾸려나가고 있다. 종이냄새 때문에 생기는 직업병이 없냐고 물으니 “딱히 직업병은 없어요. 다만 제 몸에 종이 냄새가 베나 봐요. 하루 종일 일하다 집에 가서 아들을 품에 안으면 아들이 ‘엄마, 아빠랑 일하고 왔죠?’ 라고 물어요. 저는 느끼지 못하는데 타인만이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종이 냄새가 베어 있는 것

창간 50주년을 맞아 ‘역대 여성 편집국장 인터뷰’라는 기획을 준비했다. 전화를 걸어 기획에 대해 설명하고 약속시간을 잡으려 하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도대체 누가 이런 기획을 준비 한 거야?”“기자정신, 쌈닭정신, 관계정신을 잊지 마세요”변시영, 그녀와의 솔직한 대담“지난번에 본 얼굴이네요, 에이 새내기가 올 줄 알았는데 신선하지가 않다” 보자마자 그녀가 던진 말이다. 첫 대사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신문사 이야기를 시작하자 동그란 그녀의 눈에 애틋함과 진지함이 묻어난다. 신문사를 퇴임하고서 십여 년이 지나니 점점 사람이 되어간다는 우스갯 소리를 던진다. 두 번째 여자 국장으로 신문사를 이끌었던 그녀에게 신문사란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우리학교를 찾은 꼬마들이 호수공원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봄 향기가 완연한 학교를 둘러보며 봄날 캠퍼스에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뉴스의 끝자락에서 3분의 여유를 선물하는 기상캐스터. 무겁고 어두운 소식이 많은 뉴스에서 봄 날 같은 소식을 전해주는 이가 있다. 밝은 미소, 유쾌한 목소리로 내일의 날씨를 알려주는 YTN 기상캐스터 한수정 동문을 만났다. 날씨에 민감해지는 직업병봄바람이 불어오고 초여름같은 햇살이 계속 내리쬐고 있는 요즘, 따뜻하다고 얇게만 입고 다녔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쉽상이다. 지금같은 환절기 뿐 아니라 사계절 사람들이 늘 뉴스에서 주목하는 부분, 바로 일기예보다. 날씨에 상관없이 한 동문은 시시각각 날씨와 바람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날씨를 전하는 게 직업이다 보니 날씨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해요. 저에겐 아마 직업병 같은 증세인 것 같아요”(웃음) 일기예보가 짧다고

2월 2일 입춘과 3월 20일 춘분을 지나 4월인 지금, 바야흐로 봄이다. 봄이라 하기에 아직 공기는 차고 바람은 세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불어오는 꽃향기에 우리는 오늘의 봄을 느낄 수 있다. 봄, 향기를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이곳. 조금 늦은 듯한 이른 봄을 만나봤다.학교 안에는 어느새 개나리와 진달래가 잔뜩 피었다. 우리는 하굣길, 개나리 핀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봄을 나눈다. 초록빛 봉오리와 꽃들이 가득 핀 계단을 내려오며 우리는 내일의 봄을 기대한다. 어렴풋 붉어진 하늘빛에 투명하게 비치는 개나리와 진달래.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봄의 빛깔이 마음가득 채색되는 듯하다.여의도 벚꽃 축제도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높은 건물들 사이 찬바람을 느끼다가도 이곳에 발을 들이면 봄바람을

4월로 접어든 요즘, 대학생활에 제법 익숙해져가는 아직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새내기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보인다. CC를 꿈꾸는 새내기의 풋풋한 모습에서 새삼 새내기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누구보다 새내기다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강민경 양, 강신영 군, 신영원 왕대환 군을 만나봤다.기자 : 보통 대학생활을 상상할 때, 논스톱 같은 대학생활을 꿈꾸잖잖아요. 다들 상상해본 대학생활이 있을 거 같아요. 한 달 동안 지내본 ‘진짜’ 대학 생활은 어떤가요?강민경(이하 강) : 누구나 대학에 입학할 때 ‘CC'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7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헌혈 나눔 대축제 '70일간의 기적'이 지난 9일 서울배움터 본관 앞에서 열렸다. 본질적인 사랑의 실천의 의미를 살리기보다는 70주년의 이목을 끌기 위한 이벤트로 비춰져 그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