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기능만 갖고 있던 이전과 달리 휴대전화는 문자메시지, DMB, MP3, 인터넷 등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 손 안에서 세상을 보는 요즘, ‘터치’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지난 26일 나노소재연구원의 주관으로 열린 ‘터치스크린 구조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곽민기 연구원은 “노트북과 휴대전화 뿐 아니라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에도 터치스크린이 사용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달할수록 터치스크린 기술은 각광받을 것”이라 밝혔다. 사실 터치스크린 기술은 1984년에 특허를 인정받은 오래된 기술이다. 그러나 그 적용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에야

새롭게 수립된 중장기계획인 뉴 한양 2020이 지난 2일 발표됐다. HYU Project 2010이 수립된 지 5년 만에 새롭게 발표된 뉴 한양 2020의 새로운 비전명은 ‘POWER UP HY²’로 2020년까지 우리학교의 역량을 두배로 키운 뒤 개교 100주년인 2039년에는 그 두배의 역량을 키우자는 의미다.구체적인 비전 목표는 △2008년 5위인 졸업생 평판도를 2020년 3위로 △고교 상위 1% 점유율을 10%로 △교수 당 논문 피인용 횟수를 16회에서 40회로 △교비규모를 4천207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순수 전략투자를 368억에서 1천7백억원으로 증대 등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측은 8대 전략방향과 32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냉전의 시대가 끝을 맺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냉전 이후에도 국가들의 적대적 관계의 앙금은 풀리지 않고 있다.아태지역연구센터의 오일환 교수는 ‘아태 쟁점과 연구’에 개제된 논문 「탈냉전 이후 북ㆍ일 관계와 그 진전을 위한 한국의 대응」에서 냉전 후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한국이 취해야 할 대응책들에 대해 논했다.탈냉전 이후 북한과 일본은 지속적으로 수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북아 질서의 특수성으로 인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본과의 수교문제는 북한이 외교적인 고립과 경제적인 난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북한의 핵은 일본이 군사대국화로 있을 수 있는 빌미가 되고 있다. 또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다시

비틀즈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였다. 그러나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은 다른 의미에서 비틀즈보다도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뮤지션 측면이 아닌, 정치와 예술을 합한 측면에서 말이다. 솔로 가수로서 존 레논은 12장의 솔로앨범, 4장의 사후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사망 직후인 1981년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199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까지 올랐지만 비틀즈 시절만큼의 음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존 레논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사회운동에 대한 그의 또렷한 가치관 때문이다.비틀즈 해체 후 존 레논비틀즈는 1970년에 발매된 마지막 앨범 「Let It Be」를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다. 오노 요코와 깊은 사랑에 빠진 존 레논이 비틀즈 활동을 소홀히 해 다른 멤버들과 불화가

지난 1307호에 이어 본지는 HYU 2010 Project의 6대 전략 중 4~6대 발전전략을 점검했다. 4~6대 발전전략의 세부계획 중 강의실 냉ㆍ난방시설 완비 등 초기 목표를 달성한 계획도 있었던 반면 대학원생 전용공간 확충 등 대부분의 계획들이 초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안산배움터 고정근무제와 같이 전략 수립 초기에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돼 실효성이 없는 계획도 다수 발견됐다.행ㆍ재정 제도 개혁HYU 2010 Project의 6대 전략 중 네 번째 전략인 ‘행ㆍ재정 제도 개혁’을 점검해본 결과 외부전문컨설팅 자문위원회 설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획들이 달성되지 못했으며 초기에 계획했던 안산배움터 고정근무제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고 수립된 계획도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려는 대학 간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공개채용 절차를 통한 교수 채용보다 이미 연구와 교육 업적이 검증된 인재를 교수로 채용하는 특별채용(이하 특채)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학교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연구 업적을 기초로 우수 인재풀을 만들어 특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재 전쟁에 속타는 대학들각 대학은 저마다 높은 연봉과 최첨단 연구 환경을 제공하면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수들을 ‘모셔가려’ 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임용 후보가 외국에 있는 경우에도 총장이 직접 공항에 들러 면접을 본다. 울산대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시 채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인하대는 헤드헌팅을 통한 특채에 나서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너무나도 비슷했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어느 순간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골드문트는 감정과 감각이 넘치는 현실에 직접 뛰어들고 나르치스는 수도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직접 느끼지는 않지만 직관으로 통찰하며 살아간다.대학시절 임종우 교수에게 세상을 겪어가며 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미지였다.음악이 좋아서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청년은 당시의 저항적 현실과 부딪치며 혼란을 느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이러한 그에게 예술에 대해 깊은 사유를 가져다 준 책이다. 헤르만 헤세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뿐만 아니라 「유리알 유희」에서도 지고지순한 고차원의 예술에 대해 묘사했

“사물을 그저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면 인류에 대한 죄악이다.”이재환 교수가 추천한 책, 「인간을 위한 디자인」의 저자 빅터 파파넥의 말이다.디자인계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손꼽히는 빅터 파파넥은 제품의 외관만 변형해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는 디자인의 흐름을 비판하며 진정한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주장했다. 디자인은 눈의 만족감만 충족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는 빅터 파파넥의 주장은 당시 단순한 디자인의 조류에서 벗어나 디자인에 의미를 담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화산폭발이 잦은 인도네시아는 재난을 알려줄 간단한 통신기기가 없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빅터 파파넥은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함께 단돈 9센트로 만들 수 있는 라디오를 고안했다.

‘페인트 가게에 녹색페인트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느 분야든지 ‘녹색’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신 에너지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은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이라 언급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조류에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BK21 화학공학과 에너지소재ㆍ공정사업단은 지난 12일 황규철 본부장을 초청해 ‘그린에너지 개발을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황 본부장은 전망할 수 없는 유가 시장과 함께 주 에너지자원으로 석유를 의지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교육과학기술부가 공학계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창의적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 우리학교 바이오로봇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상권군, 김성진군, 권석주군으로 구성된 바이오로봇팀의 수상작은 ‘눈으로 조정하는 휠체어’로 안구 주변 근육의 움직임만으로 휠체어의 방향을 통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캡스톤 디자인에서 시작된 바이오로봇팀‘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생들의 독창적인 설계능력을 배양하고 학습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2002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바이오로봇팀은 대회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닌 졸업자격 이

부스스한 머리에 양복을 갖춰 입은 4명의 영국 청년이 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서로에게 무심한 듯 앞만 보고 걸어가는 이들은 바로 1963년 데뷔해 전세계 음악 시장을 점령한 ‘비틀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태어나던 때쯤 데뷔한 비틀즈는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6ㆍ70년대의 열풍을 넘어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틀즈, 그들은 어떻게 전설이 될 수 있었을까.비틀즈, 그들이 남긴 업적 1964년 2월 7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 프로그램 「뉴욕 시티 에드 서리번 쇼」에 귀를 덮는 긴 머리를 흔들며 ‘I want to hold your hand’를 외치는 네 명의 영국 청년이 나타났다. 포마드에 듬뿍 적신

지난 2일 뉴 한양2020 비전 선포식이 있었다. HYU 2010 Project에 이은 우리학교의 두 번째 중장기발전계획이다. 하지만 HYU 2010 Project 검토 결과 발표는 없었다. 이에 HYU 2010 Project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점검해봤다.교육 환경 개선6대 전략사업의 하나인 창조적 인재 교육(Imaginative education)으로 우리학교의 교육 환경은 일정 부분 개선됐으나 HYU 2010 Project계획 수립 시 설정한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결과 △전임교원 당 학생 수 △전임교원 확보율 △여자 교수 비율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등의 지표는 꾸준히 상승했으나 세부 목표 중 일부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임교원 당 학생 수의 경우 서울

호주제 폐지가 논란이 됐던 지난 2003년, 헌법재판소는 최재천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호주제에 대한 생물학적 의견을 수렴했다. 최 교수는 다음과 같은 생물학적 근거로 호주제에 반대했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각각 절반씩의 DNA를 물려받는다. 그러나 세포질 속의 미토콘드리아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기 때문에 유전인자의 양적 기여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크다. 따라서 부계 중심적 호주제는 사회생물학적 관점에서 불합리하다.헌법재판소에서 최 교수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내세운 학문적 근거가 ‘사회생물학’이다. 현대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에드워드 윌슨은 사회생물학을 ‘모든 사회행동의 생물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는 한국에 몇 안 되는 이슬람 전문가다. 이 교수는 오일 쇼크 때 이슬람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교수를 이슬람으로 이끈 책은 무엇일까.  그는 “동서양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지침”이라며 에드워드 W.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을 추천했다. 1978년 출간된 「오리엔탈리즘」은 서양 우월주의가 교묘하게 깔려있는 서구 중심의 이론들을 감정적 표현이 아닌 지적인 논리로 풀어헤침으로서 20세기 동서양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준 책이다. 이 책은 사회진화론의 입각해 다른 국가를 평가하던 서양 지식인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제국주의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던 동양 지식인 사회를 반성하게 했다.산업혁명 이후 서구사회는 고도

다혈질에 흥분을 잘하고 걸핏하면 부인을 무시했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원장 오지명과 닮은 꼴인 이&박 한방병원의 원장 이순재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했다. 하지만 이순재의 권위만큼은 오지명과 같지 않다. 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집안의 경제력을 움켜쥐고 절대권력을 차지하던 「순풍산부인과」의 원장 오지명과 달리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는 큰며느리 박해미보다 능력도 없고 친구에게 신발을 빼앗기기도 한다. 「순풍산부인과」가 종영한지 7년 뒤에 등장한 「거침없이 하이킥」 속 가족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드라마와 시트콤 사이, 가족 시트콤한국 가족 시트콤은 6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믹 홈드라마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로맨스 극장」, 「유호극장」을 통해 시청자는 코믹 홈드라마를 처음 접했고

지난 10월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서 학교 전산시스템을 해킹해 성적을 조작한 학생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네트워크 패킷 감시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리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번 성적조작 사건을 통해 대학교 전산시스템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났다.보안위한 학교의 노력 그리고 한계 지난 학기 기말고사 HELP 시험에서 우리학교 전산시스템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버가 마비된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처에서는 이번 달 11일과 18일에 보안 강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작업은 기존에 한 방향으로 정보가 흐르도록 돼 있는 서버들을 두 방향으로 나누고 양 쪽에 디도스 보안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다. 디도스 보안 장비는 우리학교 웹사이트를 초당 수십 번 접속하는 방식으로

우리학교 여성연구소는 지난 3~4일 HIT 6층에서 제2차 젠더, 사회, 문화 한양대-샨시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중국 샨시대의 여성연구소 교수들과 우리학교 여성연구소의 교수들이 참여해 세계화에 따른 중국과 한국에서의 여성의 삶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과 아동들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도남희 연구원은 “이주 여성의 결혼 생활 만족도는 2세의 사회적 유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농촌총각의 결혼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는 여성이 12만8천 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88.4%를 차지했다. 국제결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