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산학협력단 소유 기술지주회사(이하 HYU 홀딩스)의 자회사인 트란소노와 크레스타가 최근 첫 수익을 냈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익이 우리학교 재정에 미칠 영향은 3~4년 뒤에 구체화 될 것으로 파악됐다.기술지주회사는 대학에서 재정 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회사다. 대학은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어 서울대와 삼육대를 비롯한 다른 학교들도 앞 다퉈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일반 회사와 달리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재정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시되며 이는 등록금 의존율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다.올해 1/4분기 트란소노는 대한전선에 잡음제거기술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납품을 완료해 1천200만 원의 수익을 냈으며 그 외 팬택, 모토로라, LG전자 등과 납품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경제 불황의 ‘불똥’은 대학가에도 튀었다. 국내 대학들이 적립금으로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사례들이 공개된 것이다. 하나의 예를 빌어보자. 최근 국회의원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 대학은 2008년 6월 모 기업의 주식 34억 원어치를 매입했다가 50%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이 대학은 그로부터 2개월 후 또다시 모 기업의 주식 1만주를 매입해 50% 가까이 손실을 보는 등 지난해에만 총 100억 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 100억 원이면 ‘등록금 천만 원 시대’에 천 명 이상의 대학생에게 학비를 대줄 수 있는 큰 액수다.문제는 이러한 사례가 이번에 밝혀진 몇몇 대학에 한정된 것

대학의 전체 예산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등록금 의존율이라 한다. 우리학교의 등록금 의존율은 77%에 달하며 전체 사립대학 중 7번째로 그 비율이 높다.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정의 77%를 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등록금이 인상되기도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대학의 예산은 교비회계, 법인일반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부속병원회계, 법인수익사업회계 등으로 이뤄져있다. 일반적인 등록금 수입은 교비회계에 포함된다. 우리학교의 2008년도 회계별 예산규모에서 교비회계가 42.62%, 법인일반회계가 3.42%, 법인수익사업회계가 1.96%를 차지한다. 특히 교비회계에서 운영수입 중 등록금수입의 비중은 81.5%를 차지하며 전입 및 기부수입은 11.7%에 불과하

악기를 연주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는 모습은 「말죽거리 잔혹사」, 「과속스캔들」 등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단골 장면이다. 안산배움터 클래식기타 동아리 ‘파랑소래’ 회장 김성환 군은 “잔디밭에서 기타를 치며 대학생활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드러운 기타 선율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때도 최고”라고 귀띔했다. 다룰 줄 아는 악기를 하나쯤 갖는 것은 많은 학생들의 로망이다. 가끔은 자기소개서의 취미이자 특기로 나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캠퍼스의 향수와 낭만을 꿈꾸다 - 기타서울배움터 학생회관에는 밤늦게까지 잔잔한 기타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클래식기타 동아리 ‘샤

올해 우리학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센터(이하 USN 연구 센터)’는  FeT2009라는 세계적인 공학기술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이는 USN 연구 센터가 탄탄한 저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USN 연구 센터는 지난 2007년에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단체다. USN 연구 센터는 경기도로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까지 9년간 7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은 기업체와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경기도의 사업으로 경기도는 대학을 선정하여 연구 과제를 주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주어진 연구 과제는 장기간에 걸쳐 연구된다. 이에 대해 이성준

‘Rachios’라는 구호로 시작한 서울배움터의 축제는 다가오는 여름을 담은 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은 지루함, 군데군데 비어있는 좌석을 예상하며 찾아온 라치오스 피에스타의 전야제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노천극장을 빽빽하게 메운 한양인들의 함성은 ‘축제란 이런 것이다’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 했다. 시작 예정시간이었던 오후 6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었지만 노천극장으로 들어오는 발걸음은 계속해 이어졌다. 노천극장 뒤에서 “날씨도 더운데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어”라며 손짓을 하던 노점상 아주머니는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말할 새도 없는 듯 바쁜 손을 움직였다.이어진 축제에서는 여

지난 12일 조선일보 대학평가팀과 영국의 평가기관인 QS가 함께 진행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가 학계평가와 졸업생평판도 부문에서는 7위를 차지한 반면 국제화지수 부문에서는 9위를 기록해 국제화지수 부문에서 상대적으로약세인 것으로 드러났다.위 평가에서 국제화 부문은 외국인 학생 비율, 자기대학으로 들어온 교환 학생 비율, 외국대학으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의 합산 점수다. 우리학교는 특히 자기대학으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과 외국대학으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종합 순위로는 국제화 부문이 다른 부문들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국내 대학들 사이에서는 낮은 순위를 보여 국내 대학들이 국제화 부문에 힘을 쏟는 것을 알 수 있다.이지혜 기자는 &ldqu

산업통신망 시스템과 응용 분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인 'FeT 2009'가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안산배움터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렸다.‘GRRC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학술 대회에는 40개 국가에서 온  70여 명의 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이 참여했다. FeT 학술대회는 각 나라의 자동 제어 관련 기술과 과학 기구들의 연맹체인 IFAC에서 활성화된 학술대회 중 하나다. FeT 학술대회는 2년 마다 지속적으로 개최돼 왔다. 대회는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한 8개의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학술대회 참가자 중 우리학교 교수는 12명이다. 그 중 FeT 2009의 주최 총책임자인 홍승호

김연규 교수는 논문 「중국의 한류 수용양상 : 선택적 수용, 저항 그리고 변용 및 주변화」를 통해 현 중국이 한류를 받아들이는 양상을 분석하고 한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중국은 ‘한류’라는 용어가 처음 생겨난 한류의 발원지이며 한류 열풍이 가장 뜨겁게 불었던 곳이다. 그러나 한류에 저항하는 움직임인 ‘항한류’가 생긴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도 ‘혐한류’라는 용어로 한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우리나라가 혐한류 보다 항한류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혐한류는 노골적인 반감을 표현하는데서 그치지만 항한류는 정서적인 차원 뿐 아니라 제도적으로 한류를 제약 하려는 움직

우리학교는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알맞은 외국어 능력을 갖도록 하고자 영어전용강좌를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 또 영어전용강좌 수강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2009-2012년 교육과정에서는 영어전용강좌 의무 이수를 5개 강좌 이상으로 상향조정 됐다. 하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학생과 교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전공과목의 영어전용강좌는 수업을 모두 영어로 이뤄지는 만큼 전공 지식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부 강좌의 경우, 중요한 전공개념은 한글로 수업이 진행돼 외국어 능력을 키운다는 본래의 취지마저 잃을 수 있다. 정명기 군은 “전체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전공과 관련된 중요한 개념들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설명하곤 한다”

기업과 사회에서 글로벌 인재를 필요로 함에 따라 국내 대학들도 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국제화와 해외 대학과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내걸고 있다. 우리학교는 현재 MIT, 오레곤 주립대학 등을 포함해 해외 295개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하지만 다소 형식적으로 그칠 수 있는 형태인 자매결연보다는 실질적인 교류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대학의 국제교류 수준과 글로벌화 정도는 대학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각 대학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 대학의 수는 ▲서강대 160여 개 ▲중앙대 220여 개 ▲성균관대 320여 개 ▲연세대 590여 개 ▲이화여대 720여 개 등으로 실제로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은 많은 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양 대학 간의 자매결연 협

우리학교 호수공원에서 사진전 수상작 및 출품작 12점을 전시한 ‘아름다운 한양인 사진전’이 지난 18일부터 21까지 개최됐다. 이 사진전은 2001년부터 애교심 고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학교 3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우리 캠퍼스’를 주제로 개최됐다.장선향 직원은 “심사 기준은 캠퍼스의 활기찬 모습, 아름다운 캠퍼스 풍경, 캠퍼스 곳곳의 새로운 모습을 잘 전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올해 수상자는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이며 금상의 영예는 「호수공원의 밤」을 표현한 김상호 군이 차지했고「언정대 앞의 광장」을 표현한 김종훈 군이

올해 11회를 맞이한 5월 문학축제가(이하 문학축제) ‘시 이어짓기’ 응모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4일 개최됐다. 문학축제는 시 이어짓기와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올해는 우리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수상자는 자동으로 10월 문학축제의 ‘시 이어짓기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됐다.시 이어짓기는 각 부문별로 주어진 시제의 뒤에 자신이 창작한 시를 연결해 심상을 발전하고 전개시켜 한 편의 시를 완성하면 된다. 올해 시제로는 초등부에 윤극영의「바다」, 중ㆍ고등부에 천양희의「바람편지」, 대학ㆍ일반부는 김용범의「그리움의 면적」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장원3명, 차상6명, 차하8명, 입서15명으로 총 32명이 선정됐으며 오는 27일 안산배움터 학생회관 소

한 움큼 손에 잡히는 여름, 오늘도 흐르는 계절

시대를 보는 가장 솔직한 거울 금서(禁書)"85년 2월 12일 총선결과에 충격을 받은 5공은 5월 3일, 자신들의 자의적인 잣대를 무기로 삼아 ‘불온서적’과 ‘불법간행물’ 등 이념서적 50여종과 유인물 298종에 대한 무기한 단속방침을 발표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념서적의 온상지로 주시하던 도서출판 일월서각과 풀빛, 그리고 민청련 등에 영장도 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5월 4일부터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념서적 압수에 나섰는데 10일간 계속된 압수수색의 희생양이 된 서적은 무려 233종이었고, 유인물은 298종에 달했다”「한국현대사 산책」의 금서에 대한 대목이다. 우리가 책을 마음껏 출판하고 소지하며 읽게 된 것도 불과 얼

국가 간의 무역은 기술, 문화, 정치 등과 유기적 관계가 있다. 이에 주스리랑카 한국 대사관도 더 활발한 교역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최근 주스리랑카 한국 대사관 앞에서는 수많은 스리랑카 인들이 한국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본듯한 익숙한 풍경이다.노동자의 이동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스리랑카의 무역교역량도 전년에 대비해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양국의 총 무역액은 약 3억 3천만여 불에 달한다. 2007년의 2억 4천5백만여 불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최기출 대사는 ‘대한민국의 스리랑카와의 관례와 재외공간 특강’에서 “임기 기간 내에 수출 10억 불을 목표로 양

“WCU 사업 참여로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학과 전체가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혈질환용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단 단장인 김용희 교수의 말이다.  우리학교는 ‘허혈질환용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으로 WCU 사업 제3유형에 참여하게 됐다. WCU 사업은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으로 제3 유형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공동 연구를 하도록 지원한다. 우리학교에는 의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성완 교수가 초빙돼 난치성 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세포치료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이뿐 아니라 연구과제와 관련한 해외 우수

옆에서 이야기 하던 사람이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고 괴로워한다. 평소에 심장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서 혈액의 일부가 응고돼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있거나 혈관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주변 사람이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거의 없다.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있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허혈성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한다.이 병은 치사율이 30%가 넘는다. 기사회생으로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자연적으로 기능이 회복되기 어렵다.심장은 쉬지 않고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발병 후 1년 안에 후유증으로 4% 정도가 사망한다. 기존의 약물이나 수술을 이용한 치료법으로는 이 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

정치인과 경제인으로서 여성은 남성보다 투명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나라당의 수장인 박근혜 의원이나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의 예를 보더라도 거대 정당의 수장이라면 통과의례처럼 겪는 비리의혹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단순히 건강, 복지에 관심을 더 갖는 여성의 이미지 때문일까? 이영 교수는 논문 「여성, 투명성, 그리고 국가 경쟁력」에서 실제로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했다. 세계가치조사(이하 WVC)가 41개국을 대상으로 1981년과 1990년 사이에 시행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부패행위를 용인하지 않았다. WVC는 음주운전에서부터 경찰과의 다툼에 이르기까지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범법행위에 대한 성별 별

최근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의 학업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예전보다 많은 학생들이 열람실을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대에는 학생 전용 열람실이 존재하지만 몇몇 단대는 열람실이 아예 없거나 좌석 수가 부족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학생 전용 열람실이 없는 곳은 서울배움터 법대, 음대, 예술학부와 안산배움터 공학대, 디자인대, 생체대다.공학대 내 열람실 위치를 문의하는 질문에 교학과 직원 A는 “공학대는 학생전용 열람실이 없다”며 “단대 별로 학생 독서실이 따로 있는 대학교가 어딨냐”고 말했다.열람실이 있는 단대 사이에서도 인원 당 좌석 수 비율의 편차가 심해 학생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 인원 당 좌석 수 비율은 서울배움터 ▲1위 의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