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심은 계속 성장 중
한국의 동심은 계속 성장 중
  • 강동오 수습기자
  • 승인 2006.08.27
  • 호수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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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현두 기자>
제2회 세계아동문학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아동문학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평화를 지향하는 아동문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생태학적 관점의 아동문학’·‘환상동화의 전망과 미러·‘공존 지향의 아동문학’·‘다양한 시도의 아동문학’을 부주제로 다뤘다. 여기에 클라우스 도더러<독일 괴테대 명예교수> 세계아동문학회 초대회장을 비롯, 캐나다·중국 등 세계 20개국 3백여 명의 학자들이 논문 33편을 소개했다.

한국아동문학회 이재철 회장은 22일 개회사를 통해 “아동문학은 문학의 꽃”이며 “미래로 향한 꿈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아동문학학회 박상재 사무처장은 “한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아동문학 연구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행사는 한국 아동문학이 더욱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한국의 아동문학은 점차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행부수에서 아동문학은 지난 1996년 1천5백만여 권에서 2005년 2천4백만여 권까지 상승했다. 2000년을 기준으로 볼 때 60% 정도가 상승한 것이다. 또 동국대·명지대·서울여대 등 대학에서도 문예창작의 한 분야로 아동문학론을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아동문학서적 전시와 함께 이화여대 학생들의 부채춤과 판소리 사랑갇어린이들의 ‘고향의 봄(홍난파 곡)’ 합창 공연도 선보였다.

책 전시 행사에 참가한 대교출판 기획팀 임은경 편집장은 “최근 국내 창작 아동문학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오늘 행사로 그 수요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아동문학 대회는 한국에서만 1997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됐고, 제8회 아시아 아동문학대회와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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