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행하러 갑니다
지금 여행하러 갑니다
  • 박정은 수습기자
  • 승인 2006.07.23
  • 호수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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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에메랄드 바다, 연인과 함께
삼척-부남해수욕장
(개장날짜 7.10 ~ 8. 20)

여름철 휴가를 떠났는데, 많은 인파와 바가지 상술에 시달려 오히려 악몽이 되어 집에 돌아온 적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한적하고 소박한 바다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삼척 부남해수욕장이 제격이다.

부남해수욕장은 삼척 주민들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7월 중순 ~8월 중순을 제외하고는 군사작전지역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남해수욕장은 에메랄드 바닷빛·짙은 녹색의 소나무·기묘한 기암괴석·작고 가는 모래알이 만드는 경치가 독특해 특히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다만, 타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넓은 주차장이나 대형수퍼마켓,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식재료 및 물품을 미리 구입하여 출발해야 한다.

찾아가는길 - 삼척에서 7번국도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근덕면에서 맹방 방향으로 들어가, 부남1리라는 작은 팻말을 따라 가면 파랑새 민박이 나온다. 민박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된다.
이용시설 - 삼척온천(033-573-9696), 펠리스호텔(033-576-0811), 숙박시설은 삼척시내를 이용해도 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쪽배, 친구와의 특별한 추억 만들기
강원도 화천-제 4회 쪽배 축제(7.23~8.7)


여름 바캉스 성수기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역문화축제를 계획·개최하고 있다. 그 중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는 청정한 자연과 즐거운 놀이가 어우러져 지역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축제의 백미는 순수인간동력의 창작보트인 쪽배를 제작하여 퍼포먼스를 뽐내는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이다. 총 2천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개인·단체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콘테스트에서는 침대·죠스·소파·욕조 등의 재치있는 쪽배부터 ‘소금쟁이 1급수를 찾아라’, ‘지붕은 건졌네’ 등 풍자성 쪽배까지 다채로운 쪽배 퍼포먼스 연출됐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동안 ‘전국물축구대회’, ‘배스요리시식회’, ‘민물고기맨손잡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찾아가는길 -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화천행 시외버스, 춘천 터미널에서 화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며, 기차는 청량리와 성북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한다. 
이용시설 - 인터넷 예약을 통해 화천천캠핑촌에서 텐트야영이 가능하며, 화천시가지에서 민박 및 기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쪽배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비는 경치를 더 아름답게, 가족 공원지
전라남도 담양- 소쇄원


여름철 여행자라면 소풍 전날처럼 들뜬 마음에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일기예보에 맞춰 계획한다고 해도 때 아닌 소나기나 여우비에 실망하기 일쑤다. 하지만 가족 공원지 담양소쇄원은 오히려 빗줄기가 경치를 더 아름답게 해주어 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울창한 대나무밭으로 시작되는 입구는 통로 안이 깊어 어둠까지 깔려 있고 하늘을 향한 대나무가 흔들리며 일으키는 바람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 안으로는 소쇄원의 특색인 100일간 붉은빛을 발한다는 뜻의 ‘목백일홍나무’, 잘려진 토담들 사이로 흐르는 작은 폭포들, 한 칸의 초가 정자를 기다린다는 ‘대봉대’ 등이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만든다.한가로운 주말, 가족과 함께 할 아름다운 정경이 있는 여행을 찾는 학생에게 추천할 만 하다.

찾아가는길 -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담양행 고속버스를 타고 담양터미널에 도착하여 소쇄원까지 군내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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