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대 장비 부실 논란··· 어떤 변화 가져올까?
디자인대 장비 부실 논란··· 어떤 변화 가져올까?
  • 한대신문
  • 승인 2018.04.02
  • 호수 1474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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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RICA캠퍼스 디자인대에서는 장비 부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수업을 할 때, 장비 부실로 인해 강의실 내 컴퓨터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글이 문제의 시발점이 됐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많은 디자인대 학생들은 커뮤니티에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을 연속적으로 올리며 디자인대의 장비 부실 문제를 공론화했다.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학생들의 주된 불만은 △컴퓨터를 비롯한 장비의 노후화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장비 △정품 프로그램 미사용 등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디자인대 다중전공생 A씨는 “따로 노트북까지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디자인 프로그램까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게 막막했다”며 “디자인대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고사양의 노트북이나 프로그램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건 학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엔터테인트먼트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익명을 요구한 B씨는 “디자인대 1층에 위치한 공동 PC실에 특정 디자인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자리가 열군데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컴퓨터를 교체했다 해도 수업을 듣는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B씨는 “디자인대 측에 지속적으로 장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철저한 정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불만에 대해 이종필<디자인대 행정팀> 팀장은 “예전부터 신문고나 개인 이메일로 기자재나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며 “디자인대 본부 측에서도 장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의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현재 공동 PC실에는 약 45개의 컴퓨터가 있고, 그중 약 30개의 컴퓨터에는 정품 프로그램이 설치돼있다”며 “이후 예산을 추가적으로 배정해 정품 프로그램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모든 학과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동 PC실을 제외하고, 학과별로 갖고 있는 컴퓨터들은 대부분 노후화된 게 사실”이라며 “그런 컴퓨터들은 폐기 처분하는 것이 맞지만,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학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학생들이 폐기되지 않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이번과 같은 불만이 속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팀장은 “학생회를 통해서 불만 사항을 파악한 뒤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보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왜 이런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현재 디자인대 학생회 측은 본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적절한 해결점을 도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학생들에게 “이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대학 본부를 찾아줬으면 한다”며 “개별적으로나 학생회를 통해서라도 학교 본부에 먼저 문제를 제기해 준다면, 단과대 측에서 일차적으로 해결을 하고 더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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