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백년 전 삼국시대의 비밀을 푼다’
‘1천5백년 전 삼국시대의 비밀을 푼다’
  • 강동오 수습기자
  • 승인 2006.05.28
  • 호수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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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박물관 ‘이성산성 발굴 20주년 기념특별전’ 개최
사진 강동오 기자
지난 20년간의 결실인 이성산성 발굴 20주년 기념 특별전이 지난 19일부터 우리학교 서울배움터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조명하고 20년간 진행된 발굴의 역사를 회고하는 주제로 기획됐다.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체험발굴장·주요유물 퍼즐·김병모<국문대·문화인류>명예교수 특별전시·발굴영상 상영 등 발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발굴과정을 이성산성과 연관해서 설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체험발굴장은 발굴의 필요성에서 발굴기록까지 발굴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김병모 명예교수 특별전시실에서는 김 교수가 사용했던 조사장비와 저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성산성에 대한 설명과 이성산성모형·기와전시·목재인형에 대한 전시 등 이성산성에 대한 특징과 이해를 돕는 전시를 하고 있다. 이 전시실에서는 이성산성 발굴현장에서 출토된 요고를 복원해 연주한 영상도 전시하고 있다.
  
이성산성은 한성백제시기의 유적으로 알려져 왔으나 우리학교의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말기에서 통일신라기의 고대산성이고 삼국의 주요 격전장이었음이 밝혀졌다.
본 전시는 하남시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학교 박물관장 배기동<국문대·문화인류>교수는 “대학과 연계한 발굴 조사는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

특별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개최되고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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