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8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김우승 ERICA 부총장
[창간 58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김우승 ERICA 부총장
  • 김우승
  • 승인 2017.05.14
  • 호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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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승<ERIICA 부총장>
한양 공동체 생일을 축하하며...
78년 전인 1939년은 일본 강점기의 암울한 시기였지만 실용적 기술교육을 목표로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공과대학인 동아공과학원이 설립된 해입니다. 미국에서도 1939년은 휴렛과 패커드라는 두 젊은이가 허름한 차고에서 창업한 휴렛패커드가 현재의 실리콘 밸리의 시발이 된 년도로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 의미 있는 해입니다.
한양대학교는 1939년 이후 두 번의 20년마다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20년 후인 1959년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한양대학교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또 다른 20년 후인 1979년에는 1977년 조성되기 시작한 반월시화 공단의 조성에 맞추어 산업체에 필요한 공대 졸업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반월분교가 설립되면서 올 해로 서울캠퍼스는 78주년, ERICA캠퍼스는 3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캠퍼스는 태동과 함께 실용학풍에 따라 대한민국의 성장과 동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대를 중심으로 한 성장을 기반으로 이제는 많은 학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학의 명문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 것은 한양대학교 졸업생뿐만 아니라 비 한양인들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반월분교는 1987년에 안산캠퍼스로 개명되었고 1997년에 안산테크노파크(현 경기테크노파크)를 교내로 유치한 것을 계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의 교내 개원과 LG이노텍 중앙연구소가 건립되어 학교(education)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research)과 산업체(industry)가 교내 부지에 공존하면서 상호 유익을 위해 협력을 하는 학연산클러스터(cluster)를 안산(Ansan)에 구축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2009년에 ERICA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작년에 PRIME사업을 진행하면서 ERICA캠퍼스 구성원들 간에 의견 차이가 분출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루어 PRIME대형 사업이 선정되었고, 그 결과 현재 교육환경 변화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생들이 교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구성원 모두 자긍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PRIME사업 선정을 통해 큰 규모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의 체질 개선을 이루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교훈은 PRIME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성원들 간의 합의를 이루었고 그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ERICA정신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향후 ERICA캠퍼스의 발전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상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대학의 소명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육과정 특성화를 이루도록 2017년부터 모든 전공에서 PBL(Problem-Based Learning, Project-Based Learning)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RICA캠퍼스 서문 반대편 부지의 개발과 신안산선 한양대 에리카역의 2023년 완공과 함께 ERICA캠퍼스는 안산의 중심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ERICA Way를 지향하여 대체 불가능한 학교로서 진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한양대학교를 위해 전진하는 한양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한양대학교 개교 78주년, ERICA캠퍼스 38주년, 그리고 한대신문 발간 58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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