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경매사상 최고가인 ‘파이프를 든 소년’,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피카소의 여인 ‘도라마르 초상화’, ‘게르니카’ 등을 그린 20세기 최고의 천재화가 피카소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회가 3곳에서 열린다.
이중 ‘위대한 세기 ; 피카소’전은 ‘피카소의 사람들’이라는
테마로 9월 3일 까지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피카소의 초기 작품시기인 청색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부터 각 시기를 대표되는 대형 유화작품 50여 점이 전시의 주된 구성이다.
이중 피카소 초기 청색시대의 대표작인 ‘솔레르씨 가족’은 감정가가 무려 5백억 원에 달하며 초현실주의
시대의 대표작 ‘거울이 있는 잠자는 여인’은 감정가가 3백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 두
그림 외에 입체파시대의 ‘비둘기’, 고전주의 시대의 ‘우물가의 세 여인’, 초현실주의 시대의 ‘무용’, 게르니카 시대의 ‘우는 여인’, 그리고
말기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 피카소의 대표적인 걸작이 이번에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술관 측은 전 세계 2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피카소의 작품들을 공수해 왔다.
갤러리현대 두가헌에서는 ‘파블로 피카소’ 전시회가 다음달 4일 까지 열린다. 피카소의 1919년 입체주의
작품부터, 이후 1965년에 제작한 자화상에 이르기까지 피카소의 엄선된 대표적인 평면 회화 13점등이 전시돼 피카소의 시대적 작품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중 1960년 작인 ‘분홍빛의 누드’ 1964년 작인 ‘화가와 모델’, ‘남자와 누드 모델’등이 가장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다.
‘피카소 Picasso : Prints & Ceramics’는 현대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갤러리H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앞선 두 전시회가 피카소의 회화 작품 위주로 구성된 반면 ‘피카소 Picasso : Prints & Ceramics’는 피카소의
작품들 중에서도 소장가치가 높고 세계 미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30여 점의 판화와 10여 점의 세라믹 작품으로 구성됐다.
피카소의 천재성이 가장 잘 표현된 판화와 세라믹 작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