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숙사 모두의 행복을 향해
행복기숙사 모두의 행복을 향해
  • 한지연 기자
  • 승인 2016.05.31
  • 호수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31일 ERICA캠퍼스 정문 앞 안단테 광장은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른 노동자 150여 명으로, 컨퍼런스홀 앞은 그들을 막으려는 경찰들로 가득 찼었다. 본지 1438호 ‘멈춰있는 타워크레인, 멈춰버린 행복’에선 행복기숙사 건설현장에서 해고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원(이하 노조원)과 세진건설 간 갈등의 쟁점이었던 해고와 임금 체불 문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노조원들과 이수건설 측의 의견을 다뤘다. 이후 2개월이 지난 지금, 협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그리고 행복기숙사 건설 현장은 어떤 상황인지 다시 취재해봤다. 노조원들, 다시 돌아오다 행복기숙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노조원들과 세진건설 간의 갈등이 계속되다 해고와 임금체불 문제가 더해져 집회로 폭발한 것이다. 이윤승<이수건설> 과장은 “지난 4월 4일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지부장과 세진건설 사장 간의 협의에서 사측이 노조 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원만히 해결됐다”라고 설명했다. 합의 이후 해고됐던 노조원 12명은 모두 복직했고 임금 체불 문제 또한 즉각적으로 해결됐다. 한편 집회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공사가 중단되며 공사 기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이에 이 과장은 “현재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준공에 맞춰 이상 없이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내년 1월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원활하게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인재1관과 인재2관은 추억 속으로 행복기숙사 신축이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인재1관과 인재2관은 2016학년도 2학기 정규입사를 끝으로 학생들을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기숙사 상황을 고려해 인재1관과 인재2관은 2016학년도 겨울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철거 작업에 들어가 내년 4월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철거 이후 인재1관이 있던 자리는 광장과 인도, 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인재2관은 잔디밭 조성이 계획돼있다. 조용준<총무관리처 시설팀> 과장은 “행복기숙사는 1월 말에 완공돼 2월에 내부 인테리어 및 냉·난방 시스템 점검 등 시운전을 통해 점검을 거칠 것”이라며 “이후 2017년 3월부터 학생들이 바로 행복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