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총학생회 ‘터치유’ 공약 점검
ERICA캠퍼스 총학생회 ‘터치유’ 공약 점검
  • 이주비 기자
  • 승인 2016.05.28
  • 호수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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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 ERICA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TOUCHYOU’가 정식으로 출범한 뒤 어느덧 2016학년도 1학기 종강을 앞두고 있다. 현재 TOUCHYOU는 공약의 약 70퍼센트를 이행했다.
총학은 지난해 출마 당시 △게릴라 데이트 △등록금 문제 △절대·상대평가 강좌 재조정 △중간 강의평가 △총학 감사팀 구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총학생회장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게릴라 데이트가 꾸준히 진행 중이며 이를 한층 더 심화시킨 공약 감사회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1학기 등록금은 동결됐으며 절대·상대평가 강좌 재조정 공약은 단과대별로 시행하고 있다. 중간강의 평가의 경우 교무팀 및 학사팀과 논의를 마친 상태고 더 나아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의 협업을 통해 HY-in에서 구축하고 있는 단계다. 이 외에도 투명한 학생회비 공유를 위한 총학 감사팀 구성은 감사 세칙을 모두 확립한 후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중앙감사위원회가 구성된 이후에는 단과대학 감사위원회도 꾸려질 계획이다. 
한편 공청회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교내 버스 종점 유치 사업 공약은 3102번 버스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우려를 잠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애초에 버스 종점을 캠퍼스 내에 설치하겠다는 공약에서 조금 벗어나 서문 인근에 종점을 두고 회차하게 됐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전용기<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0> 군은 “공약이 협의 과정에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벗어나기도 한다”며 “하지만 원래 공약의 목적에 최대한 부응하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전 군은 “버스 종점 유치 사업은 이행한 공약 중 가장 힘든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교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여러 지방자치단체와의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이 공약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전 군은 “교통이 개선되면 ERICA캠퍼스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공약으로는 △3102번 버스 유치 △셔틀콕 승강대 설치 △반값 어학 시험이 있다. 반값 어학 시험의 경우 2분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3,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프라임 사업에 대한 능숙한 대응으로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학생과 학교 간의 가장 이상적인 소통을 이끌어 냈다는 이유에서다.
이행 완료된 공약 이외의 나머지 30퍼센트 공약은 모두 이행 중에 있다. 이에 전 군은 “이행 완료된 공약 이외에는 모두 조금이나마 진행 중에 있어 미이행된 공약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완료된 공약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은 공식적으로 내건 공약 이외에도 학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따로 추진해 왔다. 교내의 폐자전거를 수거해 45만 원에 해당하는 학용품 및 선물을 고아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교내에서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경비원 아버님과 청소부 어머님을 위한 잔치도 열었다.
마지막으로 전 군은 “공약 이외에도 학생들이 불편한 점을 언제든지 말해준다면 바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전 군은 “처음처럼 추진력 있게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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