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해법' 소통 통한 '감동'
학생 중심 '해법' 소통 통한 '감동'
  • 이영선 기자, 이재하 수습기자
  • 승인 2015.12.29
  • 호수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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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 ‘Solution’ 당선 인터뷰/ERICA캠퍼스 총학생회 ‘TOUCHYOU’ 당선 인터뷰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Solution’ 당선 인터뷰


지난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Solution’ 선거운동본부가 56.4%의 투표율 중 82.67%에 이르는 많은 찬성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총학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프라임 및 코어 사업 저지 활동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총학생회장 오규민<인문대 사학과 12> 군과 부총학생회장 장세훈<공대 화학공학과 14> 군을 만났다.

당선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무엇보다 학우들의 대표로서 1년간 활동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당선의 기쁨보단 프라임 및 코어 사업, 등록금 문제, 안전 문제 등 당장 대내외적으로 여러 현안의 해결이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새해에 가장 주력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공약인 ‘비전 2020’입니다. 등록금 문제와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 등 여러 부분을 포괄하고 있어 다소 난관이 예상되지만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공약이라 생각합니다.
겨울방학 중 총학생회의 활동 계획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방학기간에 교육부의 사업선정이 끝나기 때문에 당장 시급한 것은 프라임 및 코어사업에 의한 구조조정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교육의 질이 높은 학교가 되기 위해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초점을 맞춰 활동할 계획입니다.
작년 말에 이루어진 HELP, 커리어개발 수업 개선 사업, 정몽구 미래자동차 연구센터 학생 출입 통제 저지 활동은 현재 어떤 과정 중에 있나요?
HELP, 커리어개발 수업 개선에 대해서는 총학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추후에 학교 측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정몽구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에 대한 문제는 총학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 대응할 계획입니다.
학내 배달음식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학교 측에 이전 총학생회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됐나요?
학교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고 했을 뿐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닙니다. 이 조치는 학생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기에 지속적으로 철회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방학 때 있을 등록금심의위원회에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에서 참여하실 계획이신가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검토해 학생들의 등록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서 학생들을 위한 예산 편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안전 문제와 관련된 경비인력 및 안전예산 확충을 주장하고 재단에 법정부담금 미납분에 대한 책임 역시 요구하겠습니다.
총학생회가 추구하는 학교상은 무엇인가요?
대학구조조정에 있어 이윤을 추구하기보단 교육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복지가 이뤄지는 학교,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기보단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년 동안 어떻게 총학생회를 이끌어나가실 계획이신가요?
‘틀을 바꾸는 변화의 해법’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대학생 문제에 대한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항상 학우들 곁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하는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영선 기자


ERICA캠퍼스 총학생회 ‘TOUCHYOU’ 당선 인터뷰

지난해 ERICA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보궐 선거에서 ‘TOUCHYOU’ 선거운동본부가 찬성 61.05%, 반대 36.17%로 당선됐다. 우여곡절이 많은 선거였던 만큼 앞으로 총학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학생회장 전용기<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0> 군과 부총학생회장 강명훈<공학대 기계공학과 10> 군을 만났다.

당선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투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이 있기에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존재 근거인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항상 소통하는 자세로 학우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이전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전에는 실천적 복지공약만을 중점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학우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부분이 미흡했고 그로 인해 낙선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보궐 선거에서는 미흡한 공약을 보완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많은 학우들이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 가장 주력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프라임 사업 대응과 같이 당장 해결이 시급한 공약과 셔틀콕 지붕설치, 교내버스 종점 구축, 디자인대학 이중창설치 등 학우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과 관련된 공약에 먼저 주력하겠습니다.
이번 총학생회는 다소 회의적인 여론을 안고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이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우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창구를 만들어 궁금한 점은 즉각적으로 질문받고 답변할 예정입니다.
겨울방학 중 총학생회의 활동 계획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약이행을 위해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항상 학교를 위해 고생하시는 청소 어머님들과 경비 아버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양 가족 한마당’을 계획 중입니다.
보궐 선거 때 ‘등록금 산정 내용 투명화’라는 공약을 걸었는데, 학교 측과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 내용인가요? 그리고 공약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등록금 사용 내용은 행정팀과의 합의와는 별개로 당연히 공개돼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공개 방식은 학우들이 쉽게 접근하기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시정해 학우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있는 프라임 사업과 관련해서 마련하신 대응 방안이 있나요?
학교에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을 함구하고 있으므로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내 구성원들의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 만큼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을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는 이전의 총학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와의 협의도 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1년 동안 총학생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실 계획인가요?
끝까지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어렵게 당선된 만큼 사소한 공약까지 철저히 이행해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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