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 되는 일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 되는 일
  • 한대신문
  • 승인 2014.11.10
  • 호수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제 1412호 한대신문에서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기자들의 체험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f(x)면에서 학술정보관 자율위원으로 직접 참여해서 체험해보는 점이 보였고, 서울캠퍼스에 있는 ‘한양게임센터’라는 곳에서 처음에 인터뷰를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 곳에서 기다리면서 사용자들을 분석했고, 마침내 사장님과 인터뷰를 해낸 것이 돋보였다. 그리고 ERICA 캠퍼스에서 경비원들의 밤을 취재하기 위해서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하루를 희생하여 밤을 새워 취재하는 모습에 새삼 존경심마저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호차에서 더욱더 눈에 띄는 것은 첫 번째 지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양인,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다’라는 기사이다. 사실 세월호 참사 관련 이야기는 이제 막 200일이 지났다. 그 기사에서는 세월호 사건 유가족의 아픔을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그 후에 미흡하다고 하면 미흡하다고 할 수 있는 정부의 대처나 세월호 특별법이 이루어진 정도 등에 관하여 더욱 초점을 맞춰서 보도했다. 나는 이런 기사가 좋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우리는 전 국가적으로 충분히 많이 슬퍼했고 아픔을 나누었다. 그래서 이제는 슬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세월호 사건을 본보기로 삼아 사후대처를 논의할 때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기사는 초점을 잘 잡아서 쓴 것 같다.

그리고 이번호 설왕설래에서는 담뱃값 인상이 과연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한 일인가? 에 대하여 토론하였는데, 그 중 장예림 기자가 쓴 ‘담뱃값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에서 담뱃값을 인상하게 되면 흡연구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서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수 있고 금연에 도움도 된다고 써놨는데, 어떻게 흡연구역의 확대가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했다. 흡연구역이 확대가 된다면 상대적으로 확대가 되지 않았을 때보다 흡연자들이 더욱 흡연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금연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유승진<언정대 신문방송학과 14> 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