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앞 페달로 설치 완료
기숙사 앞 페달로 설치 완료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4.09.20
  • 호수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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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공고 후 두 달간 우여곡절 끝에 성사

우리 학교 ERICA캠퍼스 기숙사 앞 페달로 정거장 설치 사업이 완료됐다. 이는 추가 구축 예정 공고가 났던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만의 일이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인 ‘페달로’는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우리 학교 정문 앞에도 페달로 정거장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정류장이 기숙사와 멀리 떨어져 있어 종종 불편함을 토로했다.

▲ ERICA캠퍼스 교내에 설치된 페달로를 빌리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기숙사 옆에 페달로 보관소가 생기면서 교내에서는 보다 많은 페달로 자전거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우하은<경상대 경영학부 14> 양은 “정거장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정문 앞에 위치한 곳에 자전거를 대고 기숙사까지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지은<디자인대 쥬얼리 패션디자인학과 14> 양은 “기숙사에서 강의동까지 페달로를 이용해 등?하교를 한다면 편리할 것 같다” 고 말헀다. 그 밖에도 학생들은 총학에 페달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런 의견들을 반영해 페달로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ERICA캠퍼스 총학생회는 당선 직후부터 안산시장과의 협의를 진행해 지난 학기에 시청의 페달로 설치 공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6.4지방선거로 인해 추가 구축 예정이었던 정거장의 설치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ERICA캠퍼스 부총학생회장 장민우<경상대 경영학부 10> 군은 “학우들이 페달로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부와 연계된 사업이라 빠른 진행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페달로 설치가 늦어진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새로 설치된 페달로 정거장은 기숙사 앞 자전거 주차대 맞은편에 설치돼 기숙사 학생들의 통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방학 중에는 보관대만을 설치해 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보관대와 자전거 설치가 완료돼 본격적 이용이 가능하다. 평소 기숙사와 강의동의 거리가 먼 데도 불구하고 그 사이를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자주 없어 불편함을 느꼈던 학생들은 이번 페달로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산시청에서는 기숙사 앞 페달로 정거장 이외에도 정문 앞 정거장의 자전거 보관대 개수를 기존의 약 두 배인 39대로 늘려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학교 내 페달로 자전거는 꾸준히 증설될 예정이다.

한편 페달로가 추가로 설치되면서 페달로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늘었다. 안산시청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안산시의 페달로 정거장 30개소 추가 설치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일 이용 회원이 3000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ERICA캠퍼스 기숙사에서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 운전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기숙사 앞 페달로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이윤수 기자 dldbstn1200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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