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즐거운 총학,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
“함께해서 즐거운 총학,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
  • 전영현 기자
  • 승인 2012.11.24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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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To gather’ 선본, 54.9%의 찬성으로 당선

▲ 총학생회에 당선된 서울캠퍼스‘To gather’ 선본 정후보 손주형 군과 부후보 김웅 군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To gather’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투표율 54%(7,883표) 중 54.9%(4,325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제41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To gather’ 선본의 정후보 손주형<공대 컴퓨터공학부 06> 군은 “마지막 단대의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며 “소중한 표를 보내주신 학생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개표는 오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이하 중선관위)의 회의를 거친 후 오후 11시부터 시작됐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 선본과 중선관위를 비롯한 참관인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맴돌았다.

개표는 국제학부, 체육학부, 정책학부, 간호학부, 의대, 예술학부, 법대, 생활대, 건축학부, 사범대, 음대, 경금대, 자연대, 인문대, 사회대, 경영대, 공대 순으로 진행됐다. ‘To gather’ 선본은 초반 개표인 국제학부에서 47표의 미세한 차이를 내며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인원이 많아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인문대, 사회대, 공대가 가장 마지막 순서였기에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총 17개 단대의 선거함을 전부 확인하자 어느덧 시간은 2시가 됐다. 1년의 임기를 통해 학교의 크고 작은 일을 책임지게 될 총학생회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개표가 끝나고 새로 당선된 선본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칠판에 빼곡히 적힌 투표 현황은 제41대 총학이 ‘To gather’ 선본임을 알려 주고 있었다.


‘To gather’ 선본은 54.9%(4,325표)의 지지를 얻었으며 ‘INSIDE’ 선본과는 1,078표의 차이로 당선됐다. 특히 ‘To gather’ 선본은 부후보 김웅<자연대 수학과 08> 군이 속한 자연대에서 413표(80.7%)를 얻었다. 개표가 끝나고 ‘To gather’ 선본이 제41대 총학생회에 당선되자 선본의 두 후보는 고개를 숙여 감사를 전했고 중운위와 선본 사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양 선본간의 인사가 이어졌고 학내 언론사의 인터뷰가 곧바로 진행됐다.

총학생회장 손 군은 “학생들이 진심으로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같다”며 “앞으로 1년간 열심히 하는 총학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부학생회장 김 군은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근한 학생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 류민하 기자 rmh719@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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