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무엇이 제일 두려울까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무엇이 제일 두려울까
  • 한대신문
  • 승인 2012.11.19
  • 호수 13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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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결이 느껴지고 눈을 떠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눈에 보인다. 아름다운 해변과 무성한 나무, 높은 암벽.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에 떨어진 당신. 하루아침에 ‘무인도’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쳤다면 당신은 무엇이 가장 두려울 것 같은가.

겨우 취업했는데
저는 무인도에 가면 입사를 못 할 수 있다는 것이 두려워요. 제가 얼마 전에 취업했거든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겨우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무인도에 갇혀 회사에 다닐 수 없게 되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                      
고우석<공대 산업공학과 05> 군

 

낯선 이와의 만남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벗고 다니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겠지만 낯선 사람이 나타날까 두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인도는 아무도 없어서 뭐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텐데 혹시나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는 제 자유가 침해될 수 있으니까요.
최선영<디자인대 산업디자인학과 07> 양

 

외로움이 제일 무서워
무인도에 가면 아무도 없고 혼자 있잖아요. 평생 솔로로 남아 늙어 죽는 게 가장 무서워요. 사랑은 인생에서 한번쯤 꼭 해봐야 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남자친구를 못 사귀고 죽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정유림 <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0> 양

  

심심한 건 싫어요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심심한 것이 제일 걱정될 것 같아요. 무인도라면 사람도 없고 놀 거리도 없을 것이라 생각돼요. 다른 건 다 참아도 혼자 무인도에서 지내야 하는 게 제일 걱정일 것 같네요.         
신재원<공대 신소재공학과 09> 군



삶의 활력소가 사라지는 것
무인도에 가면 초콜릿이 없다는 거요. 아침에 무용하기 전, 초콜릿을 먹으며 공복을 달래기도 하고 힘들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데 운이 나빠 무인도에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초콜릿을 더 먹을 수 없을 테니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이지연 <예체능대 생활무용예술학과 08>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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