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보험계리학과 신설
ERICA캠퍼스에 보험계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 보험계리학과가 신설된다. 학생들은 보험계리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보험 관련 정보를 배우게 된다. 나아가 금융 분야에서의 확률 이론, 금융 공학 및 프로그래밍 방법을 이용해 보험료를 산정하고 평가,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법을 교육받게 된다. 보험계리학과는 융합 교육을 위해 지정된 ‘ERICA 특성화 학과(Hybrid)’에 포함된다. 그러나 △특성화 학과의 성격상 취업의 경로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다른 학과와 커리큘럼이 겹칠 수 있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에 대해 오창수<경상대 보험계리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보험계리학과에서 확률 이론을 기초로 금융 이론과 금융 공학을 배우게 된다”며 “때문에 보험 관련 재무 능력을 보유할 수 있어 보험 회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회사 등의 금융기관, 그리고 일반 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커리큘럼은 2014년 변경되는 보험계리 자격 시험을 토대로 △계리 리스크 관리 △계리 프로그래밍 △금융보험 방법론 △금융보험수학 △보험계리 모델링 △수리 통계 이론 등으로 구성해 다른 학과와 차별화할 예정”라고 밝혔다.
최근 산업간 융합과 전반적인 위험성 증가로 인해 다양한 보험 상품들이 요구되고 있다. 오 교수는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보험계리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보험계리학과가 생겨나게 된 배경을 말했다.
또 오 교수는 “우리학교가 국내 최초로 보험계리사 양성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학과를 신설한 것”이라며 “이미 해외 선진국에선 보험계리사가 최고의 직종이고 이 학문의 가치 또한 인정받고 있기에 앞으로 우리 학과를 졸업할 학생들도 유망한 인재로서 사회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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