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장터’에서 책 사세요
‘북장터’에서 책 사세요
  • 류민하 기자
  • 승인 2012.03.04
  • 호수 13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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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적 거래에 커뮤니티 기능도 갖춰
중고서적 매매 웹사이트 ‘북장터’가 지난 2일 정식 오픈했다. ‘북장터’를 설립한 최병욱<연세대 경영학과 08> 군은 중고서적을 싼 값에 한 곳에서 거래하는 장이 생기기를 기다리다 직접 카페를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 학교만을  대상으로 하던 카페는 최근 홈페이지로 탈바꿈돼 이제 11개 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북장터’의 가장 큰 특징은 온·오프 시스템과 직접거래제도다. 온·오프 시스템은 판매자가 한 번에 책을 등록 해놓고 팔고 싶은 시기에 선택적으로 판매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직접거래제도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택배비가 발생하지 않고 빠르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페이지로 바뀐 ‘북장터’는 중고 전공 서적 거래 기능 외에도 커뮤니티적인 ‘수업정보’와 ‘캠퍼스톡’ 기능을 추가로 갖췄다.

‘수업정보’에서는 수강신청 하기 전 특정 과목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판을 볼 수 있다. ‘캠퍼스톡’은 학교별 한 줄 게시판 형식이다. 최 군은 “전공서적 거래가 많아지는 개강부터 더 재미있는 요소들을 가미해 정식으로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며 “차차 대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루는 사이트로 발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최 군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서버비와 제작비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고 ‘수업정보’에 교수와 수업내용 자료를 정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동훈<연세대 영어영문학과 09> 군은 “기존 학교 게시판에서보다 매매가 활발해서 쌓아둔 책도 정리하고 필요한 책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며 “홈페이지로 바뀌고 나서는 수업정보 등 유용한 기능이 새로 생겨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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