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책임있는 모습 보여주겠다”
회계장부와 학생회비 일부를 도난당해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던 인문대 학생회가 결산내역을 대부분 복구해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 중 한 건을 제외한 모든 지출이 카드결제로 이뤄져 재증빙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문대 학생회장 강경루<인문대 국어국문학과 09> 군은 집계된 카드사용 내역과 계좌이체 확인서를 펼쳐 보이며 “카드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카드사용 내역 및 계좌이체 확인서를 요구했고 이를 인문대 학생회 사무국장과 밤을 세워가며 확인했다”며 “인문대 학생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학생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문대 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인문대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인문대 학생 A는 “회계장부를 분실했다는 점이 (인문대 학생회에 대한)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복구내역 공개를 통해 그 부분이 어느정도 해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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