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을 넘길 바라며
아쉬움을 넘길 바라며
  • 김찬<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
  • 승인 2011.11.01
  • 호수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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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신문 1351호에서는 학교 재정 문제 등 학내소식에 대한 정보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인터뷰 등 흥미로운 기사를 많이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의 전달에서는 아쉬운 점이 남는 대목도 있었다.

1면에서 가장 눈에 띈 기사는 학교 재정에 관한 기사였다. 적립금이 줄고 있다는 문제 상황에 대한 기사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면에 실린 학교의 재정문제 해결방안이나 학생사회의 불만이 1면에 언급되거나 관련기사가 있음을 표시했다면 더 전달이 잘 되고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정년 후 석좌교수에 관한 기사에서는 제도에 대한 설명, 실제로 최근에 선정된 사례, 학생의 반응이 모두 포함돼있어 좋았다.

2면의 기사 중 학교 재정 문제에 관한 학교의 대응 방안에 관한 기사는 제목이 ‘학교, 재정문제 해결위해 기업가치 도입’이었는데 기사에 소개된 취업률이나 인턴십에 관한 내용은 재정문제와는 별 연관이 없다고 느껴져 의아했다.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거나 제목이 내용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3면 ERICA 소식에서는 학생복지관 계단에 관한 사진 기사가 눈에 띄었다. 한 번 보도를 통한 문제제기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과를 알 수 있게 한 점이 만족스러웠다.

2면의 수행인문학부 콜로키움 공모전에 대한 기사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콜로키움의 의의나 주관부서의 설명은 있었으나 공모전 참여 방법이나 시한 등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또,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없었으며 학생이나 교수 반응도, 이전의 사업과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언급되지 않았다. 5면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다룬 역지사사지 코너가 흥미로웠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통념에 반대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좋았다.

6면의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는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원순 후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생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보게 된 점이 만족스러웠다.

1351호 한대신문에서 다루는 내용은 만족스러웠으나 몇몇 기사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한대신문이 잘 된 점은 계속 지키고, 보완할 점은 보완하여 올해 남은 두 달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원한다.

김찬<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 독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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