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 국왕,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
샤르자 국왕,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09.17
  • 호수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학교와 샤르자 간 교육, 문화, 경제 협력 기대

▲ 셰이크 술탄 빈 무함마드 알 카사미 샤르자 국왕이 임덕호 총장으로부터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학위 수여식은 지난 16일 ERICA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셰이크 술탄 빈 무함마드 알 카시미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국왕이 우리학교 ERICA캠퍼스로부터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알 카시미 국왕은 지난 1972년부터 지금 까지 아랍에미리트 최고위원회 의원이자 샤르자의 통치자로 재임하고 있다. 지난 1998년에는 세계 문화교류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아비센나 골드 메달을 받았으며 지난 2003년에는 불우 청소년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인권상을 받았다. 도시 곳곳에 문화센터와 박물관을 건립할 만큼 문화와 전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통치하고 있는 도시국가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최근 산업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도 그들 고유의 문화를 잃지 않고 현대와 과거, 산업과 전통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열린 학위 수여식에 참여한 임덕호 총장은 “교육과 문화, 전통, 경제가 잘 어우러진 오늘날의 샤르자를 만든 알 카시미 국왕의 지도력이 존경스럽다”며 “오늘 국왕께 명예 학위를 드리게 돼 영광이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학교와 샤르자 간의 깊은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 카시미 국왕은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주목하고 감탄하고 있다”며 “특히 한양대는 산학연 협력의 좋은 모델이라 생각한다. 샤르자의 대학, 산업과 한양대, 한국과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샤르자의 대학은 전 세계 1천600여명의 학생들이 유학중일 만큼 해외교류가 활발하다. 또한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권위 있는 연구소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학위 수여식을 계기로 우리학교와 샤르자 간의 학술, 문화 교류가 이뤄진다면 우리학교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