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바라보는 총여학생회 「변화를 말하다, SAY」
2011년을 바라보는 총여학생회 「변화를 말하다, SAY」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0.12.04
  • 호수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여성주의를 이뤄내겠다”

▲ 2011학년도 총여학생회에 당선된 이다빈<음대·피아노과 09>, 황예슬<법대·법학과 07> 양
「변화를 말하다, SAY」가 2011학년도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이하 총여)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처음이라 더욱 떨리는 마음으로 개표를 지켜봤다는 총여학생회장 황예슬<법대ㆍ법학과 07> 양과 부총여학생회장 이다빈<음대ㆍ피아노과 09> 양.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이 바로 총여학생회를 떠올릴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는 그들에게 2011년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황예슬(이하 황) : 우리를 믿어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준 점 마음깊이 감사드린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기대에 부흥하도록 발로 뛰는 총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0년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한 학기 동안 각각 대외협력국 국장과 홍보국 차장을 역임했는데 총여에 출마한 동기는
황 :
총학 일을 하면서 여성주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총학 산하에 여성국을 따로 두면 일이 전문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여학우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총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총여로 출마하게 됐다.

이다빈(이하 이) : 학우들의 70%가 남성이다 보니 총학의 사업이 남학우 위주라는 생각이 들어 독자적인 총여 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

당선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황 :
선거를 처음 치르다 보니 경험과 정보가 부족해 홍보가 어려웠다. 총학 선본들에 비해 홍보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거운동원 수가 후보를 포함해 선본장까지 단 세 명이었다. 그렇다 보니 선거 홍보활동이 많이 힘들었다. 총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학우들이 많아서 선거운동원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단선이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나
황 :
처음이어서 더 떨렸고 총학의 치열한 선거 경쟁에서 총여 선거가 묻힐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많은 분들이 총여의 존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안일하게 행동하면 실망을 드리게 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더욱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총학보다 총여에 대한 학교의 지원이 적은데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안이 있는가
황 :
단대학생회, 총학과 연계해서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단대 학생들의 요구와 우리의 요구가 맞아 떨어지는 경우 독자적으로 나서서 주장하는 것보다 함께 요구한다면 이런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 올해 총여는 총학이나 단대학생회와의 연계성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부족했던 연계성을 키워보자고 생각한 것인데 1학기 사업을 추진해보고 연계성의 효과가 미약하면 다시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어떤 총여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황 :
우리는 양성이 공감하는 여성주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학우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다.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걱정보다 총여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류민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