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든다
우리가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든다
  • 유병규 기자
  • 승인 2010.11.13
  • 호수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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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건축학도, 아태 공간 디자인 우수작품상 받아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공간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리학교 학생이 우수작품상을 수여받았다.

아태지역 15개국, 3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작년 한국실내건축가협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승철<생활대ㆍ실내환경디자인 전공 03> 군, 김정석<생활대ㆍ실내환경디자인 전공 04> 군, 이윤원<생활대ㆍ실내환경디자인 전공 04> 군이 팀을 이뤄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했다. '서다, 바라보다, 느끼다'란 작품을 출품했으며 우수학생작품 중 최고상인 student award를 받았다.

최 군은 “어느 날 누워 있다가 서 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인간, 장애인들에게 누워 있는 동안 디자인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보여주려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4개월 동안 밤새 의견을 나누면서 작품을 준비했고 교수들에게 조언을 받았다.

김 군은 “모든 작품을 만들 때 우리가 만들고 싶고, 우리가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든다”며 “이런 생각들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군은 “작품을 만들 때 유행을 따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만들면 굳이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행복하다”며 “또 작품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점이 학생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군 등은 이번 수상으로 다음달 코리안디자인센터에서 열릴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서 신인디자이너 데뷔전을 갖는다. 김 군은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도움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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