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공모전 등 신입생 참여 장려
김종량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우리학교의 건학이념인 근면, 정직, 봉사를 가슴에 새겨 한양 정신을 드높여 달라”며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성공적이고 멋진 대학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선근<한양학원> 이사장은 “한양 가족이 된 신입생들의 입학을 환영한다”며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덧붙여 최 이사장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사랑의 실천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리학교 입학식은 유명 연예인 등을 초청해 호화 입학식으로 비판을 받던 타 학교들과는 달리 △해설이 있는 음악회 △교수 중창단의 음악 공연 △신입생 UCC 공모 우수작 상영 등으로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서울캠퍼스는 7명의 청각장애 신입생을 위해 한글자막이 대형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속기를 올해 처음 시범 운영했다.
서울캠퍼스에 10학번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한양대에 자녀를 두 명째 입학시키는데 첫 아이 입학식 때와는 달리 올해 입학식은 참신했다”며 “특히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황현수<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부 10> 군은 “교수님들로 구성된 중창단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런 공연들 덕분에 입학식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합격의 기쁨, 자랑스러운 우리학교, 신입생 예절 등을 주제로 개최한 신입생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영<공대ㆍ정보시스템학과 10> 양은 “대학 생활을 수상으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며 “받은 상금 200만원은 여행을 위해 저금하겠다”고 밝혔다.
김 양은 'HANYANG'으로 7행시를 지어 합격의 기쁨과 대학 생활의 포부를 나타냈다. 우수상은 한효주<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10> 양이, 장려상은 문종현<언정대ㆍ광고홍보학부 10> 군이 수상했다.
하지만 UCC 공모전은 홍보 부족으로 신입생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수상작들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주엽<공대ㆍ원자력공학과 10> 군은 “신입생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UCC 공모전의 취지는 좋지만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몰랐다”며 홍보 부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이경민<과기대ㆍ과학기술학부 10> 양은 “신입생들이 만들어 작품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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