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학기당 세 강좌서 한 강좌로 신청 제한
P/F, 학기당 세 강좌서 한 강좌로 신청 제한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2.19
  • 호수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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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성취도 저하, 강의 매매 제재 위한 대책

서울배움터 Pass/Fail(이하 P/F) 강좌 수강신청이 기존 한 학기당 세 강좌에서 한 강좌로 축소됐다. P/F 강좌는 △교과목 이수 수월 △실무적 강의 주제 △낮은 성적 부담 등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타 강좌에 비해 낮고 강의 매매가 많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기준<교무처ㆍ학사과> 계장은 “이번 결정은 오래전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려한 사항”이라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저하와 강의 매매 등을 제재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계장은 “서울 소재 타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학교는 P/F 강좌가 많은 편”이라며 “수강 신청 허용 과목을 한 강좌로 축소한 것이 결코 무리한 결정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리학교는 39개의 P/F 강좌가 개설돼있는데 반해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은 사회봉사와 새내기세미나만 P/F 강좌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민경<생활대ㆍ실내환경디자인학과 07> 양은 “개인당 한 강좌씩 듣게 되면 보다 많은 학생들이 P/F 강좌를 들을 수 있으므로 공평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영<사회대ㆍ행정학전공 09> 군은 “학생들의 의견 수렴도 하지 않은 채 너무 성급히 추진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박 계장은 “이번 결정은 이미 지난 1월초부터 학교 홈페이지 수강 신청 공지란에 공지를 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RICA배움터는 P/F 강좌의 학기 당 이수 과목 수 제한을 기존 1학기당 3강좌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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