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없는 공학대 엠블럼 공모전
결과 없는 공학대 엠블럼 공모전
  • 차진세 기자
  • 승인 2009.12.30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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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인수인계 문제로 관련 공지 늦어져
공학대 엠블럼 공모전이 흐지부지돼 학생들이 불만을 표했다. 작년 10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의 결과가 당선작 발표 예정일에 발표되지 않은 데다 그에 따른 공지도 발표 예정일로부터 약 6주 뒤에 게재됐기 때문이다.

공학대 학생회장 김준욱<공학대ㆍ전자및통신공학전공 04> 군은 “당선작 선정을 교학과와 검토했으나 출품작 전반의 수준이 낮아 엠블럼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았다”며 “당선작 수상품은 이월돼 학생회비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과 관련 공지가 발표 예정일을 6주 넘긴 지난달 21일에야 공학대 홈페이지에 게재되자 학생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행사에 문제가 없다며 학생들을 안심시키던 공학대 학생회가 뒤늦게 올린 공지에서 공모전이 무효화된 상태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당선작 이외의 참가상과 인기상에 대한 시상 역시 언급되지 않아 공학대 학생회의 느린 대응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한 장지원<공학대ㆍ컴퓨터전공 04> 군은 “정해진 당선작 발표 기간 이후에 별다른 고지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당선작이 없다고 해서 참가상과 인기상까지 수상을 하지 않는 점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은 “이전 학생회에서 새 학생회로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에서 공모전 관련 공지가 늦어졌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며 참가상 및 인기상은 추후 별도로 시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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