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기축년 한해가 저물고 ‘지혜와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경인년은 우리 모두가 새 희망을 다지는 한 해가 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제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내일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셨던 모든 한양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양인 여러분! 오늘은 신년 초이지만 덕담보다는 서로 격려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돼야합니다. 전년 세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상황에서도 세계 각국은 대학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각 대학들은 교육 연구와 인재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내외적인 환경 하에서 한양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이미 우리학교는 2039년까지 세계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한양재단 및 산하기관들이 모두가 힘을 합하여 나아갈 목표는 우리의 고유 목적인 인류와 국가 및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우수 인재의 양성을 적극 지원해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 우리 학원 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협심은 학원 내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스스로를 양보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구성원 모두가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을 이뤄야 합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학내 구성원 모두의 창의적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한양인의 역량의 결집과 혁신적 사고의 전환이 이뤄졌을 때,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리더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한양만의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시스템이 구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양인 모두가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전력을 다 한다면 그리고 그 역량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능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한양가족 모두 합심하여 힘차게 미래를 열어갑시다. 새해에도 우리 모든 한양인의 일터와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