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필요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필요
  • 김상혁 기자
  • 승인 2009.12.05
  • 호수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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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과중 및 시스템 미비로 제도 확대 어려워
양 배움터 학술정보관의 도서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상호대차 서비스는 학술정보관의 미소장 자료여야 이용 가능하다. 백남학술정보관에 대여하려는 책이 1권이라도 소장돼 있다면 서울배움터 학생들은 해당 도서의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는 안산배움터도 마찬가지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발행한 「한국도서관기준」중 ‘대학도서관 장서 기준’에 의하면 대학도서관은 1인당 50권이상의 단행본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서울배움터의 1인당 보유 단행본 수는 45.2권, 안산배움터는 79.1권이다. 배움터 간 보유도서 쏠림 현상은 상호대차 서비스의 확대 실시가 필요한 이유다.

최도솔<공대ㆍ정보시스템학과 09> 군은 “서울배움터에는 대출 중인 도서가 안산배움터에서는 대출가능인 경우가 많다”며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해 양 배움터 도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배움터 손래현<백남학술정보관ㆍ정보교류팀> 팀장은 “상호대차 서비스의 원래 목적은 평소 구하기 힘든 전공학술서적 지원”이라며 “쉽게 구할 수 있는 교양도서의 경우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해 제공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손 팀장은 확대 실시에 대한 어려움으로 △업무량 과중 △운반시스템 미비를 꼽았다. 상호대차 도서는 계속해서 증가해 지난 8월 배움터 간 980권이였던 상호대출 도서가 지난 11월에는 1천521권으로 늘었다. 허영선<백남학술정보관ㆍ정보교류팀> 계장은 “ 상호대차가 3번 이상 신청된 도서는 추가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팀장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도서 대출에 지장이 되는 제본기간을 최소화하고 서가의 없는 책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에 관해서도 안산학술정보관과 협의를 거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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