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절 스트레스
나의 명절 스트레스
  • 한양대학보
  • 승인 2009.10.11
  • 호수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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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명절은 친척들을 만나고 마냥 즐겁게 쉴 수 있는 날이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명절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양인이 느끼는 명절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다.

불어버린 내 몸
그동안 자취하느라 음식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 너무 서러웠는데 이번 추석 때 한을 풀었
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많이 먹었거든요. 그런데 살이 찌는
부작용이 있을줄이야.
남하늬<공대ㆍ신소재공학부 09>

사람 지치게 하는 차막힘
명절 스트레스는 단연 차 막히는 거죠. 저는 청주라 그리 멀지도 않은데 버스가 앞으로 나
가질 못하니까 엄청 오래 걸려요. 차만 안 막혀도 고향 내려가는 게 즐겁기만 할 텐데 말이
에요.
김주영 <언정대ㆍ광고홍보학부 09>

수도권 패션 스트레스
추석 때 내려갈 때는 어떻게 입고 갈지가 신경 쓰여요. 수도권으로 대학을 다니니까 친척들
과 가족들에게 좀 더 세련되게 보여야 하잖아요. 집이 지방이니까 뭔가 다른걸 보여줘야 할
거 같은 부담감이 있어요.
문창웅 <언정대ㆍ정보사회학과 05>

졸업하면 뭐할거야?
명절 때만 되면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했는데 너는 언제 졸업하고 취직할거냐는 어른들의 말
씀이 절 압박해요.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아직까지도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만 다니고 있
으니 걱정을 많이 하세요.
류욱상<공학대ㆍ기계공학과 03>

더 쉬고 싶어요
이번 추석때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기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 만사가 귀찮아지더라구요. 추석이 끝나도 여전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더 쉬고 싶어졌거든요, 하하. 아직까지도 그러니 큰일이에요.
김제선<공대ㆍ전기공학전공 06>

아직도 학교생활이 제대로 적응이 안돼요
추석이 어영부영 지나다보니 벌써 시험기간이 코 앞이더라구요. 정말 아찔했어요. 해야할 공부는 밀려있는데 몸은 추석에 적응이 돼서 공부도 제대로 안돼요. 지금도 살짝 그런 증세가 있긴 한데 많이 나아졌어요.
김진현<공대ㆍ기계공학부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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