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절주 캠페인 실시
금연 절주 캠페인 실시
  • 김상혁 기자
  • 승인 2009.09.13
  • 호수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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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흡연·음주문화 개선 위해 노력
성동구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금연ㆍ절주 캠페인이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애지문 옆에서 진행된다. 양해숙<성동구 보건지도과>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의 잘못된 흡연ㆍ음주문화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연 캠페인과 절주 캠페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나친 음주와 흡연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절주 캠페인 참가자들은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 △스트레스 선별검사 △음주 가상 체험 △전문가 상담을 체험했다. 강경화<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연구원은 “스트레스와 음주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선별검사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200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남성의 월간 음주율은 76.3%, 여성은 40.8%에 달한다. 강 연구원은 “대학생의 잘못된 음주문화는 술자리 외 대안활동이 없다는 것에 기인한다”며 “학내에 술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대안문화가 생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흡연 캠페인 참여자는 △폐 나이 측정 △금연 상담 △일산화탄소 측정을 체험할 수 있다. 양 팀장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 흡연률이 낮지만 20대의 경우 흡연률이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의 흡연률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학생 A는 “여자로서 흡연에 부정적 시선이 많다”며 “금연 상담을 통해 하루 2개피로 흡연량을 줄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금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칫솔세트, 니코틴 보조제, 리스테린(구강 청결제)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성동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하면 평상시에도 금연 절주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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