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사업 점진적 발전
에너지 절약 사업 점진적 발전
  • 박효목 기자
  • 승인 2009.09.13
  • 호수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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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방안 다양하나 학생의식 개선 과제로 남아

서울배움터의 에너지 절약현황이 작년에 비해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배움터는 작년부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 △건물별 전기 사용량 공개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왔지만 서울배움터는 이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서울배움터는 올해 초부터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리처에서는 수시로 각 단대에 에너지 절약 업무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단대별로 교직원 중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실내 적정온도 유지 △빈 사무실 및 빈 강의실 전등 끄기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간의철<관리처ㆍ시설과> 계장은 “에너지 절약 사업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배움터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할 시 대부분의 전기시설을 절약적 시설로 교체해 원천적으로 에너지 고사용을 예방하고 있다. 신본관 1, 3, 5층 화장실에는 사람을 인지해 전등이 자동으로 소등되는 카운터 센서를 설치했으며, 1층 홀 천정에는 형광등보다 10분의 1의 에너지가 절약될 수 있는 LED 조명기구를 설치했다. 화재 시 대피를 알리는 유도등 중 노후, 불량 유도등 총 158개를 LED 유도등으로 교체했으며 박물관 할로겐 램프 567개도 LED 램프로 바꿨다. 또 일정 시간 이상 컴퓨터 전원이 켜져 있을 시 저절로 전원이 꺼지는 체크텝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경영대에는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했다.

실제로 과거 10~15%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던 전기 사용료가 현재는 5~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증가 정도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권 과장은 “건물은 계속 신축되고 전기 시설은 늘어나기 때문에 절대적인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 수는 없지만 과거에 비해 전기 사용증가율이 줄어드는 것만 해도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의식 개선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산배움터의 경우 캠페인이나 에너지 절약 관련 학술제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서울배움터는 강의실에 에너지 절약 스티커를 붙이는 것 외에 학생들의 실천을 유도할 만한 홍보활동은 미흡한 실정이다. 권 과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매체 활용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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