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주최하는 모의유엔회의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HIT 건물에서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참가자가 1만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인 모의 유엔은 국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인권 등을 폭넓게 이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국제적으로 열리는 유엔 회의 형식을 표방해 영어로 진행된다.

모의유엔 사무총장 이영진<국제학부 08> 군은 “모의유엔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돼 협상을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군은 또 “국제기구 및 국제 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래 전부터 모의 유엔을 진행하며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희대나 외대와 달리 우리학교는 아직까지 모의 유엔을 개최한 적이 없다. 이에 국제학부는 올해 처음으로 학교의 지원을 받아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다.

모의유엔 부사무총장 강재현<국제학부 08> 군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학교 모의유엔도 경희대나 외대처럼 UN한국협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의유엔 지원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국제 관계나 국제적 쟁점에 관심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며 가장 우수한 팀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효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