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검색실 이용 기본적 매너 지켜야
전자정보검색실 이용 기본적 매너 지켜야
  • 취재부
  • 승인 2005.11.20
  • 호수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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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학술정보관 1층 오른쪽으로 가면 ‘전자정보검색실’ 이라고 하여 컴퓨터와 DVD감상, 어학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곳은 휴게실이 아니다.

백남학술정보관에 있는 장소이니만큼 엄연히 많은 학우들이 학업에 관련 된 활동을 하는 곳이다.

물론 다른 열람실과 마찬 가지로 이곳도 조용히 해야 하며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자정보검색실’ 에서는 심심치 않게 잡담하는 학우들과 음식물을 먹고 있는 학우를 볼 수 있다. 뭐 조용히 소근소근 가끔씩 이야기 한다면 애교로 넘어가 줄 수도 있겠지만, 잡담하는 학우들을 보노라면 마치 이곳은 이렇게 얘기를 해도 괜찮다는 것처럼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를 한다.

또 간혹 보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학우도 보인다. 분명 밖에 나가서 통화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 학우를 보면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더불어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중간에 끼어드는 학우도 많이 보인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는 것과는 다른 얘기다. 분명히 컴퓨터들이 모여 있는 곳의 앞에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지하철에서 처럼 자신이 서있는 곳과 가까이에 있는 컴퓨터가 비었다고 해서 바로 가서 앉아 버리는 것은 정말 매너 없는 행동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저 사람이 한양대학교 학생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또 컴퓨터가 열람실의 좌석처럼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방이나 옷을 올려놓고 자기 볼일을 보러 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화장실이나 간단한 용무라면 상관없겠지만 1시간 이상이나 소지품을 컴퓨터 앞에 올려놓고 다른 곳에 갔다가 오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에는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행동한다면 정말 에티켓의 문제다.

이런 일들이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고 그냥 넘겨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사용하는 백남학술정보관의 환경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의식 있는 한양인 이라면 아무쪼록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웅재<사회대·신문방송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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