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평생학습중심대학 선정
제2차 평생학습중심대학 선정
  • 김상혁 수습기자
  • 승인 2009.08.30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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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 참여 부족한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

우리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 주관하는 2차 평생학습중심대학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았다. 교과부는 작년부터 평생교육과 취업의 연계 과정으로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을 시작했다.

다음달 14일 신설되는 평생교육중심대학의 프로그램은 총 6개다. 강좌는 크게 자격증 과정, 수료증 과정, 국가고시대비반으로 나눠진다. 강좌를 개설한 차경희<사회교육원> 교육전문연구원은 “프로그램을 개설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반영하려 노력했고 성동구에서 조사했던 자료 또한 최대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회교육원은 성동구가 실시한 취업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대체로 30ㆍ40대 여성과 고령자임을 활용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편 프로그램 수가 적다는 불만도 있었다. 김경미<서울시ㆍ성동구 41> 씨는 “신설되는 프로그램이 나와는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한게 아쉽다”고 전했다. 우리학교의 프로그램 수는 인근 대학인 △강남대 14개 △고려대 8개 △명지대 11개 △서울대 12개에 비해 저조하다.
차 연구원은 “평생학습중심대학 관련 프로그램을 사회교육원에서만 전적으로 담당해 한정된 시간 안에 만드는 프로그램 수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사회교육원에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전문 연구원은 차 연구원 외에 단 1명이다.

우리학교 교수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지도 및 구상에 참여하지 않는다. 전문대를 포함해 평생학습중심대학에 선정된 서울 소재 9개 대학 중 자교 교수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곳은 우리학교 단 한 곳이다. 차 연구원은 “강의하는 교수는 모두 외부 인사이며 프로그램 설계 시 참가했던 우리학교 교수는 한명도 없었다”며 “교수의 프로그램 참여는 평생교육의 질 자체로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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