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배움터에 로봇운동 특화 연구기관 'MMR센터' 설립
안산배움터에 로봇운동 특화 연구기관 'MMR센터' 설립
  • 김용표 수습기자
  • 승인 2009.08.30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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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전스 신기술 연구와 인재양성 주 목표

안산 사이언스 벨리에 국내 메커니즘 연구개발에 특화된 로봇기술 연구센터 MMR(매커니즘 연구에 기초한 모빌리전스)가 개관했다. 이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과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로 지난 5월 생기원과 체결한 연구개발 협력 'MOU'의 연장선이다.

모빌리전스란 이동을 뜻하는 모바일과 지능을 뜻하는 인텔리전스의 합성어로 학습능력을 갖춘 인공신경계를 연구해 자율적으로 운동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기계공학자들은 관련분야 연구를 통해 로봇의 환경 적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MR 센터 연구에는 우리학교 한창수<공학대ㆍ기계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기계정보경영학부, 전자컴퓨터공학부, 디자인학부에서 선별된 7명의 교수들이 참여한다. 또 생기원 로봇기술연구부에서 연구 책임자 11명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실무 연구원을 포함한 석박사급 100여명이 바퀴나 다리, 무한궤도 등 다양한 형태의 이동형 로봇 기술을 모빌리전스 메커니즘에 맞춰 연구할 예정이다. 또 생기원 연구원들이 겸임교수 자격으로 현장수업에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 교육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MMR 센터는 신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미래의 로봇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센터에 소속된 생기원 연구 책임자 11명이 우리학교 공대 겸임교수 자격으로 수업에 참여, 현장 연구개발 경험을 전수토록 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방학을 활용해 인턴십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에는 로봇기술개발 분야 취업을 돕는 실전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손웅희<생기원ㆍ로봇기술연구부장>은 “모빌리전스 분야는 노력 여하에 따라 선진국을 뛰어 넘는 연구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MMR 센터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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