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교외 장학금 8위로 4단계 하락
우리학교 교외 장학금 8위로 4단계 하락
  • 김용표 수습기자
  • 승인 2009.08.30
  • 호수 12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장학금 축소가 원인

우리학교 교외 장학금 규모가 작년 4위에서 올해 8위로 하락했다. 올해 우리학교의 교내 장학금이 252억여 원으로 국내 4년제 대학 210개 중에서 최대인 것에 비해 교외 장학금은 부진한 결과다.

서울배움터 이승일<대외협력처ㆍ평가팀> 팀장은 “우리학교의 교외 장학금은 △교외 단체 장학금 △국가 공공 장학금 △향토 장학금 △동문 및 학과 장학금 등으로 구성돼있다”며 “특히 우리학교는 대기업으로부터의 교외 장학금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경기 불황의 타격으로 인한 기업들의 장학금 축소가 교외 장학금 순위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산배움터는 서울배움터에 비해 장학금 지급률이 적은 규모지만 학연산 클러스터라는 특성을 내세운 배움터인 만큼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이번 경기 불황이 외부 장학금에 끼치는 영향은 안산배움터가 더 클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교과부 조사에 따르면 안산배움터의 교외 장학금 비율은 서울배움터의 8분의 1에 못 미쳤다. 이민호<안산문화장학재단ㆍ실무관리팀> 계장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안산배움터 학생들이 받는 교외 장학금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럴 때 다양한 분야에서의 장학금 지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외 장학금 지급률 하락에 대해 이승일 팀장은 “장학금은 국내 대학들을 비교ㆍ평가하는 하나의 중요한 잣대며 그 중 교외 장학금의 비율은 40%에 미치고 있다”며 “우리학교의 취약한 점인 교외 장학금의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 실적을 쌓아 국가 공공 장학금을 늘리는 것은 물론, 동문들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많이 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후 서울배움터는 향토 장학금과 장학 재단 교외 장학금을, 안산배움터는 ‘선인장학재단’과 ‘안산문화장학재단’을 중심으로 교외 장학금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