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하나 돼 세계 속의 중심대학으로
우리 모두 하나 돼 세계 속의 중심대학으로
  • 한양대학보
  • 승인 2009.05.17
  • 호수 1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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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위원장 송창근

눈부신 햇살이 만물의 소생을 돕고 온 세상에 새로운 기운이 가득한 축복받은 봄날 한양대학교의 개교 70주년을 전 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늘 되풀이 되지만 우리가 경건한 자세로 임하는 것은 자연이 제공하는 지루하지 않은 풍요와 내일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전 세계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한양가족 모두의 힘으로 이제 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음으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대문 밖, 조용하던 이곳 왕십리에 국가백년지대계(國家百年之大計)인 교육의 큰 꿈을 펼쳐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한양대학교가 개교하여 자리매김한지도 벌써 7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 한양대학교는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하의 힘겨운 역사 속에 있던 1939년 개교했습니다. 사랑의 실천을 건학이념으로 조국과 민족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역량과 열정을 결집해왔습니다. 개교 이래 실용학풍으로 국가경제에 주춧돌이 됐던 공학인재를 배출하고 이제는 새 역사 창조의 초석이 될 위대한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설립자 故김연준 박사님을 비롯한 모든 한양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한양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교정의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에도 총장 이하 교직원 그리고 23만 동문과 학생 모두의 땀과 정성이 깃들었으며 아름다운 추억 또한 담겨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는 국가와 민족 나아가 전 인류의 발전이라는 시대가 요구하는 엄숙한 사명을 위해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양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HYU Brand Upgrade, 자율책임 경영, 동문역량 결집, 직원역량배가, 투자수익확대 등의 프레임 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의 주체중 하나인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학교 발전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발전전략과 그 공동 목표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70년을 살아온 한양대학교가 2039년 100년 교육이라는 대업과 함께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꿈을 향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모두 하나 되어 둥근 원을 만들어 전체의 모습이 일그러지지 않는 객관성을 절대 명제로 삼아 세계 속의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선 한양을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 번 한양대학교의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동조합 위원장 송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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