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위대한 한양100년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이제 우리는 위대한 한양100년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 한양대학보
  • 승인 2009.05.17
  • 호수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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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벅찬 가슴으로 개교 70주년을 맞이합니다. 70년 전, 청년 김연준이 뿌렸던 사랑의 씨앗이 오늘날 한양으로 이렇게 의연하고 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과 한양의 역사 속에 함께 계셨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Engine of Korea! 여기엔 조국을 움직여 온 한양의 ‘힘’이 담겨 있습니다. Heart of Korea! 여기엔 조국의 미래를 맡은 한양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꿈이 없는 힘은 무모하고 힘이 없는 꿈은 허망합니다. 백남 선생께서 염원하셨던 ‘힘’과 ‘꿈’의 역사를 위해 우리는 70년을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70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위대한 한양 100년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자랑스러운 100년의 역사! 그 역사를 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새 역사의 주체가 바로 ‘나’라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가질 때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더욱 가치로워집니다. 
그리고 한양 100년의 역사는 여러분들이 가치있는 역사를 이루어내었다고 자랑스럽게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양의 70년 역사는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발상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온 역사입니다.
70년 역사가 그랬듯이 이제 새로운 100년의 역사는 단순히 지난 역사를 이어받는 역사가 아닙니다. 지금과 같은 패러다임으로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도약하는 100년의 역사를 창조해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종량 총장


새로운 발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 한양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는 위기 의식으로부터 출발하지만 위기 의식이 패배 의식으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새로운 역사는 지난 역사를 거울로 삼되 새로운 100년 역사의 계획과 실천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역사는 단기간의 양적 성과보다는 긴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 대학의 본질적 가치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해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고 바로 이 순간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바로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새로운 모습의 개교 기념식은 한양 100년 역사의 출발 신호입니다.
더 가까이 다가섭시다. 그리고 모두 손을 맞잡고 아름다운 한양의 미래를 함께 노래합시다.

감사합니다.

 

-김종량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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