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위험한 거 아니에요?
전자파, 위험한 거 아니에요?
  • 권경하 수습기자
  • 승인 2009.05.17
  • 호수 19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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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전자파 상식
전자파, 위험한 거 아니에요?
전문가에게 듣는 전자파 상식
모니터 화면 보호기나 핸드폰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사던 시기가 있었다. 전자파로 인해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거나 전자파가 뇌세포를 분열시킨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학생들은 전자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노은옥 <경상대ㆍ경제학부 07> 양은 “전자파는 컴퓨터를 오래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중근<공학대ㆍ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위와 같은 제품들은 일종의 심리적 안정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자파의 세기는 거리가 멀어 질수록 약해진다. 위치가 멀어질수록 우리는 전자파의 노출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시중에 나온 제품의 전자파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 전자파간섭수치가 법에서 규정하는 기준의 이하일 경우에만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자레인지 사용 시 적어도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한다는 의문에 대해서 이 교수는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를 직접 쐴 경우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자레인지의 문은 마이크로파를 차단하도록 설계돼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문과 본체사이에 이물질이 끼거나 문에 붙어있는 고무패킹이 손상될시 전자파가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이다. 평소에 고무패킹만 잘 관리하면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이온 발생과 강력 모터의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석진 곳이나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자파는 사용목적에 따라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국가안보나 군사정보를 수집할 때 에도 전자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전자파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이고 편리함을 주는 면이 있다”며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가지고 전자제품을 쓰지 말자는 식의 사고방식은 우리의 삶을 저하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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