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Po램셀 최초 개발
미래 성장 동력 Po램셀 최초 개발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9.04.12
  • 호수 12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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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램셀 연구 논문집 「나노 레터스」에 게재
우리학교 박재근<공대ㆍ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테라비트급 비휘발성 유기메모리(이하 Po램) 셀’ 개발에 성공했다. 테라비트는 1조 비트에 해당하는 정보량의 기본 단위로 동전기에 CD 1천500장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비휘발성 메모리는 전원이 끊기면 저장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와 달리 전원이 끊겨도 저장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를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논문집 「나노 레터스」에 지난 9일자로 게재됐다.

박 교수는 “Po램셀이 상용화 된다면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큰 수익을 가져다주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이번 개발은 열정을 가지고 연구해온 우리 학생들의 노력이 컸다”며 학생들에게 기술개발의 공을 돌렸다.

이번 연구결과로 나노 스케일 구조 및 온도 변화에 따른 소자의 전기적 특성 변화를 분석, 소자의 동작 작용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박교수는 “특히 니켈 나노 크리스탈을 유기물 내에 장착해 10만 초 이상의 정보저장 시간과 1천 회 이상의 읽기, 쓰기 반복을 구현해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Po램셀의 원리를 설명했다.

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지식경제부의 지원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등의 참여로 결실을 맺었다.
관련 원천 특허 기술은 국내 및 미국, 일본 등에 4편을 출원한 상태이며 국내에선 이미 1편이 등록됐다. 현재 다양한 모바일 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시간이 길어 정보의 임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Po 램셀은 이런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향후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로서 ▲인공지능 CPU ▲유연하고 입을 수 있는 반도체 ▲초고속 반도체 ▲디지털 TV와 디지털 캠코더 ▲휴대전화 등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에 적합한 테라비트급 메모리 소자로 응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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