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신뢰 최우선하는 학생회 되겠다”
“학생들의 신뢰 최우선하는 학생회 되겠다”
  • 이채린 기자
  • 승인 2009.04.05
  • 호수 1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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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배움터 총학생회 당선자 인터뷰

2009학년도 서울배움터 총학생회는 하루 연장된 보궐선거 끝에 단독 출마한 「SAY」가 당선됐다. 총학생회 부재의 위기에서 당선된 총학생회장 이동훈<사회대ㆍ정치외교학과 03> 군과 부총학생회장 백정연<공대ㆍ기계공학부 04> 양의 포부를 들어봤다.

보궐선거 끝에 당선됐는데 당선 소감은 어떤가
정총학생회장(이하 정) : 일반 학생들로 구성됐기에 비교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끝까지 믿고  도와준 선본에 고맙다. 또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온 편이고 찬성율도 높아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라는 뜻으로 지지해준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부총학생회장(이하 부) :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해줘서 고맙다. 막상 당선 되고나니 임기기간이 짧아 자리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당장에는 긴 준비기간이 필요한 5월 축제가 문제다. 짧은 임기기간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 부담이 크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일반 학생들로 이뤄져 운영 능력에 대한 우려가 크고 지지 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은 있나
정 : 우리 모두 학생회 활동 경험이 없지만 그동안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해 온 사람들이 잘 해 온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 학생이기 때문에 오히려 학내 다수인 일반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고 공감대 형성도 잘 될 거라 생각한다.
부 : 총학생회만으로 학교 전체를 꾸려 나가긴 어렵다. 모든 단대의 지지를 얻어야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각 단대 학생회장들과 사업에 대해 활발히 상의하고 학생 전체가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약 중 학생회칙 개정이 있는데 개정 방향은 어떤가. 특히 작년에 문제 됐던 회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있는가
정 : 전대 학생회에서 계획했던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전학대회와 학생회칙 개정과 같은 사안에 대한 자리 마련이 필요하다. 총학생회 구성원들과 검토해보고 수정할 계획이다. 특히 회계와 같이 민감한 부분은 군대 경리병이나 CPA 자격증을 소지한 학생들로 회계 감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매월 회계 감사를 받도록 해 주기적으로 회계를 보고하고 학생회비 운영을 학생들에게 전적으로 공개해 학생들의 신뢰를 얻을 생각이다.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 : 학생들이 특히 학점 세이브 제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데 성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이 공약을 반기는 학생들이 많아 더욱 노력할 것이다. 한양대 저평가 문제에 대해서도 입학처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부 : 할인혜택은 이미 계약서가 완료된 상태다. 다만 당선되기 전이었기에 세부적 사항과 계약기간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제 계약을 마무리 지을 단계만 남았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은 방법은 있는가
정 : 학생회 홈페이지 도메인을 받아논 상태다.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학생들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소통 관련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회계 감사 문제다. 매월 회계감사를 통해 자유게시판이나 메일로 학생들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방중엔 직접 우편으로 전달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공약에 등록금에 관한 내용은 없는데 등록금 인하 요구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정 : 작년엔 등록금 인하에 대한 생각도 많았지만 올해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이라 공약으로 내세우진 않았다. 보통 3,4월에 등록금 협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 전에 학교 측에 등록금 인하를 요구할 생각이다. 그러나 어떤 정치활동도 하지 않기로 했기에 등록금 투쟁이나 인하 운동 같은 경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듣고 싶다
정 : 당선 확정된 날이 마침 생일이어서 학생 여러분께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부 : 학생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SAY」라는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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