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학과(학부) 만족도 56.8%, 작년대비 소폭 상승
소속 학과(학부) 만족도 56.8%, 작년대비 소폭 상승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03.22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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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및 전과 희망자 감소, 경상대 만족도 가장 높아
한양상담센터가 2008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소속 학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단히ㆍ다소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56.8%, ‘대단히ㆍ다소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12%였다. 이는 2007학년도 입학생 조사 결과에 비해 만족도가 1.6% 증가, 불만족도가 0.7% 감소한 결과다.

단과대학 별 만족도는 경상대 65.4%, 언정대 65.1%, 공학대 62.1%, 국문대 48.6%, 과기대 48.2%, 디자인대 46.3%, 생체대 42% 순으로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경상대는 작년대비 9.8% 상승, 만족도가 가장 낮은 생체대는 작년대비 16.8% 하락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성별로 나눠 집계한 결과 남학생의 만족도가 57.1%로 여학생의 만족도 55.9%에 비해 1.2% 높았다.

이어 ‘대단히ㆍ다소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불만족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 ‘학과 과목의 내용이 기대와 달라서’가 27%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07학년도 입학생 조사 대비 5.1% 증가한 결과다. ‘학과 과목의 내용이 기대와 달라서’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단과대학은 언정대 50%다.

2007학년도 입학생 조사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던 불만족 이유는 ‘학문적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2008학년도 입학생 조사에서 ‘학문적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의 응답은 22.1%로 이전조사대비 3.6% 하락해 불만족 이유의 2위를 기록했다.

또 전과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과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56.9%로 ‘전과하고 싶다’는 응답 20.3%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은 2006학년도 23.7%, 2007학년도 21.1%에 이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학과 만족도 상승에 부합하는 결과다.

전과 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단과대학은 과기대 40.1%며 가장 낮은 단과대학은 언정대 9.6%다. 이외 단과대학들은 국문대 27.9%, 생체대 22%, 디자인대 20.6%, 경상대 16.5%, 공학대 15.7% 순이었다. 단과대학들 중 2007학년도 입학생 대비 전과 희망자 비율이 가장 증가한 단과대학은 생체대로 9.5% 증가했다.

이어 소속 학과(학부)에 불만족해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학과(학부) 전공이수 방법을 조사한 결과 ‘졸업 전 전과나 타 대학으로 편입’이 3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높았던 응답은 ‘원하던 학과를 부전공으로 이수’로 30.2%를 차지했다. 2007학년도 입학생 조사 대비 ‘졸업 전 전과나 타 대학으로 편입’ 비율은 7.7% 하락하고 ‘원하던 학과를 부전공으로 이수’ 비율은 5% 상승했다.

한편 ‘소속 학과(학부)를 선택하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 ‘성적을 고려한 후 어느 정도 원하는 분야를 선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8%, ‘가장 원하던 분야 선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4%를 차지했다. ‘원치 않았으나 성적 및 주변의 권유로 선택’한 학생은 10.1%였다. 특히 과기대 학생들 중 ‘원치 않았으나 성적 및 주변의 권유로 선택’에 응답한 비율이 타 단과대학에 비해 높았다. 이는 과기대가 전과 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결과에 상응한다.

이번 조사는 2008학년도 입학생 2천47명 중 무응답자 및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1천356명의 응답 내용으로 통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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