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를 경유하는 10번 버스노선이 신설됐다. 10번 버스노선은 상록수역에서 출발해 우리학교 셔틀콕 및 생활관 입구를 지나 대우 아파트 단지를 경유한다. 교내 경유 버스노선 신설은 7년 전부터 학생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안이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버스업체와 4년간 논의 끝에 10번 버스의 교내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전영호<경원여객ㆍ기획실> 과장은 “기존에는 상록수역에서 출발해 대우 아파트 단지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없었다”며 “새로운 버스노선 유치를 추진하며 안산시청과 논의해 한양대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경<언정대ㆍ정보사회학과 08> 양은 “학교 부지가 넓어 교내 경유 버스노선을 이전부터 유치했어야 했다”며 “버스노선 신설로 교통이 한층 편리해졌지만 배차간격이 30~40분으로 너무 넓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전영길<총무인사과ㆍ차량계> 과장은 “현재 10번 버스노선 담당 업체인 경원여객에 배차간격을 20분으로 좁혀달라고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 과장은 “교내 셔틀콕에서 생활관 입구까지는 우리학교 재학생에 한해 무료 탑승 가능하다”며 “셔틀콕에서 생활관까지 거리가 멀어 학생들의 소요시간이 길었던 부분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장 황정욱<언정대ㆍ신문방송학과 01> 군은 “총학생회는 지난 동계방학동안 학교 측과 면담을 갖는 등 교내 경유 버스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며 “총학생회의 차후 계획으로 셔틀버스가 기숙사뿐만 아니라 디자인관과 체육관 등을 경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장까지 경유하던 21번 버스노선도 교내 셔틀콕까지 들어오게 돼 앞으로 교내에서 총 2대의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