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과정 운영 최우수대학으로 선정
교직과정 운영 최우수대학으로 선정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9.03.08
  • 호수 12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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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업무 시스템, 특성화 사업 등이 원동력

2008년도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결과 서울배움터가 상명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와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161개 대학 중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과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교직부(과) 경영영역, 교육과정ㆍ수업영역, 교수ㆍ학생영역, 교육 여건으로 총 4개 영역으로 이뤄져있다. 교수ㆍ학생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영역에서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교수ㆍ학생영역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직과장 정재찬<사범대ㆍ국어교육과> 교수는 “2003년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사범대에 이어 교직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하지만 좋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직부(과) 경영영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에는 우리학교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영향을 미쳤다. 타 학교와는 달리 우리학교는 교직과 업무를 본부가 아닌 사범대에서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사범대의 전문성을 활용 한 시스템으로 이로인해 교직경영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ㆍ수업영역의 결과에 대해 사범대 리모델링과 각종 개발 프로그램, 학교 시스템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정 교수는 사범대의 깔끔한 환경, 수업분석실ㆍ수업관찰실의 시설, 교수학습개발센터ㆍ리더십센터 등의 프로그램, 베스트 티처ㆍ수업계획서 관리 등의 학교 시스템이 평가단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교육여건 항에서는 우리학교에서 추진하는 특성화 사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데 기여했다. 특성화 사업에는 예비교사 국제 교류 교육실습(I-STEP), 다문화 교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연구, 창의적 교육을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 교육실습의 다양화 등이 있다.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은 교수ㆍ학생영역은 76개 대학 중 고려대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고려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 모두 교수 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교수 수를 늘리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정 교수는 “교과부가 교직과정을 위한 전임교수를 뽑으라는 의미와 같다”며 “현실을 고려해 전임은 아니더라도 겸임을 뽑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교과부에서 밝힌바 있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증제가 시행 되더라도 우리학교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 교수는 “이런 제도에서는 대외적인 평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대학에 포함되지 않았던 안산배움터는 올해 85개 대학과 함께 평가된다.

교사양성 과정에는 사범대,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이 있으며 이번 평가는 교직과정에 관한 평가다. 교직과정은 일반학과에서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예비교원을 양성하는 제도이다. 처음은 일반학과 전원에게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점차 비율을 줄여 현재와 같은 비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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