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 광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수시 모집 광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 최서현 기자
  • 승인 2008.12.07
  • 호수 1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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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한겨레 8월 25일자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수시 2학기 모집 광고를 실어 파문을 일으켰다. 광고대행사 ‘벽천애드컴’은 당일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한겨레 8일 26일자에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고 독도로 표기한 광고를 다시 실었다.
우리학교는 한겨레 16면에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다’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싣고 광고 하단에 일본해가 표시된 지구본 사진을 사용했다. ‘벽천애드컴’은 최초 시안 제작 당시 일본해로 표기된 원본 이미지를 수정해 학교 측에 완성본을 보냈다.
하지만 실제 신문광고를 제작하면서 시안용 이미지의 품질과 저작권 문제로 이미지 대여 회사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재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지구본 사진을 바로잡지 못하고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수시 광고 논란은 동아일보, 세계일보 8월 25일자에 기재되며 사이버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이 지난 8월 24일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물의를 일으킨 바로 다음날 불거져 네티즌의 비판도 한층 거셌다.
김영덕<벽천애드컴> 대표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와 우리학교 홈페이지 서울자유게시판에 해명글을 올렸다. 우리학교 또한 사과문을 게재하고 후속조치로 ‘벽천애드컴’과의 계약을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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