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관 완공 3개월 남았다
신본관 완공 3개월 남았다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8.12.07
  • 호수 1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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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각종 행정부서 모아 업무효율 높일 것”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배움터 신본관 공사가 내년 2월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사실상의 외부공사는 이미 마친 상태며 남은 기간 동안의 내부 공사의 마무리만 남겨놓은 상태다.

신본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이며 차량진입이 원활한 1층은 관리처와 총무처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층에는 총장실과 부총장실이, 3층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무처를 둔다. 이에 이원용<관리처ㆍ설계팀> 부장은 “3층의 높이가 제 2공학관에서 제 1공학관으로 가는 길과 같은 높이이기 때문에 부출입구를 둬 학생들의 출입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4층에는 총무처, 기획처, 재무처가 들어서며 5층에는 대외협력팀이 자리잡게 됐다. 6층은 현재 논의 중이며 지하는 문서 창고와 기계실 등 건물을 관리하기 위한 전반적인 시설들이 들어선다. 신본관 완공과 함께 각종 행정 부서가 들어가게 됨으로써 기존 건물에는 여유 공간이 생긴다. 권영진<관리처ㆍ시설과> 부장은 “분산돼 있는 부처들이 신본관으로 빠져나가면 그만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더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양대 대학원 김동희<화학공학과 석사과정 2기> 씨는 “제 2공학관의 입학처 같이 각각 흩어져 있던 부서가 모여 일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다”며 “하지만 신본관이 고풍스러운 구본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장은 “우리학교 출신이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 동문과 학교간의 합의로 유럽 연구중심대학을 컨셉으로 잡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택기<공대ㆍ전기제어공학과 07> 군은 “몇몇 건물이 신본관 전망을 가리는 것 같다”며 “또 신본관이 행정부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본관의 시야를 가리는 것과 본관 앞 광장 조성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한양플라자를 없앨 계획이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한양플라자를 없앨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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