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에너지 절약 운동, 한양대는 없었다
대학 에너지 절약 운동, 한양대는 없었다
  • 김규범 기자
  • 승인 2008.11.30
  • 호수 12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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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HYU -13. 한국 그린 캠퍼스 추진협의회 창립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한국 그린 캠퍼스 추진협의회 창립 준비모임이 있었고 지난달 25일에는 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려 세부 계획을 합의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우리학교는 없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각 대학의 교직원들이 모여 구체적 활동계획 논의와 각 대학의 에너지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추진협의회는 정부, 사회 각 단체들의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발 맞춰 대학들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위해 창립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캠퍼스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캠퍼스 환경 개선 ▲교내 환경 평가 ▲대학별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설립 지원 ▲외국 에너지 절약 협의체와 공동 운동 등을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만큼 각 대학들의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본지는 ‘Saving HYU’ 캠페인을 통해 대학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왔다. 지난 10월에는 녹색연합과 함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우리학교는 에너지 절약의 모범 대학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학교는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간의철<학생처ㆍ시설과> 과장은 “한국 그린 캠퍼스 추진협의회 창립 준비모임에 대해선 몰랐으며, 추진협의회 창립 총회 주최를 맡은 연세대에서 24일에서야 소식을 전해 알게 됐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협의회 참여 여부를 검토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해명했다.

또 “추후 논의를 통해 내부 협의를 거친 뒤 구체적 참여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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