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6.6%,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의 현실.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고민하던 2008학번 새내기들도 매서운 날씨와 함께, 2학년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취업고민은 하면 할수록 늘어나고 고민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버리고 만다.
Myway21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학연합동아리다. Myway21는 '더불어 빛나는'이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인사 전반의 모든 지식과 채용 관련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실제 기업 인사부서장들이 처음 개설했다. 삼성, 롯데, 웅진, 대우일렉트로닉스, 현대기아차, 현대홈쇼핑의 인사부서장들이 활동 중이며 이들과의 정기적인 만남도 Myway21 활동 중 하나다.
Myway21는 기업 인사부서장, 1기부터 7기까지의 운영진, 1차부터 14차 취업캠프 참가자(이하 캠퍼)와 웹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Myway21의 연중 행사 중 가장 큰 취업캠프는 매 학기 한 차례씩 진행된다. 인사부서장들과 취업한 선배들, Myway21 운영진들의 진행으로 모의면접이 일주일 간 이뤄진다. 大학생들은 직접 면접을 보는 참가자와 면접을 지켜보는 참관자로 참여 가능하다. 인사부서장들과 선배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피드백과 면접 노하우를 알려준다. 취업캠프를 통해 취업정보를 나누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도 한다.
월요일, 수요일에는 1:1 면접, 노하우 강의, 취업 성공기, 면접 피드백 과정이 있다. 토요일에는 참관자 없이 면접관과 참가자만 참여하는 면접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PT(Presentation)면접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취업캠프에 참가자와 참관자로 참여하는 것 외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기당 한 차례씩 모집한다. 선배와 인사부서장들의 서류와 면접시험으로 선발하며 성실한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운영위원은 취업캠프의 계획ㆍ진행 등 모든 사안을 책임져 실제 면접의 진행과정을 배울 수 있다. 참가자들의 이력서 검토와 면접 후 이뤄지는 피드백 내용들을 정리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운영위원들은 이론적ㆍ실전적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
Myway21에서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은 인맥형성이다. 동아리 내 회원들끼리 만나는 자리도 주기적으로 갖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과 인사부서장들, 운영진과 캠퍼들이 서로 간의 고민을 나누는 커리어 캠프도 매년 진행한다.
연말이 되면 ‘Myway의 밤’ 행사가 있다. 운영위원들과 취업캠프에 참여했던 캠퍼들까지 70∼80명의 사람들이 참가한다. 기업의 인사부서장, 기업에 취업한 선배들, 취업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Myway21는 웹 클럽(Myway21.cyworld.com)도 운영하고 있다. 웹 클럽에서는 회원들을 ‘마이또(Myway와 마니또의 합성어)’라고 부르며 구인ㆍ구직 정보, 취업시장의 동향, 취업 준비사항 등 모든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면접 후기 코너와 인턴정보, 공모전 정보 게시판이 있어 온라인상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Myway21의 기획팀장 윤여훈<경영대ㆍ경영학과 03> 군은 “Myway21에 들어와 활동하면서 미래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며 “책상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Myway21에 고마움을 표했다.
윤 군은 이어 “올해 Myway21의 오프라인 행사는 참가기한이 지나 참여가 불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는 자유롭게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며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내년 운영위원 또는 캠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혼자하면 늘어가는 취업고민, 함께하면 많아지는 취업정보. 취업걱정에 앞으로 어떤 길로 가야할 지 아직도 헤매고 있다면 Myway21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