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선정…10억 지원받는다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선정…10억 지원받는다
  • 이채린 기자
  • 승인 2008.11.23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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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내년부터 자원환경공학과로 변경

우리학교가 2009년도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선정은 대학의 자원개발 관련 교육을 정상화 해 해외자원개발 활성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학교는 10억 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선정 대학은 총 10곳으로 지식경제부는 이 대학들에 10억원 이내의 기본지원금과  별도의 추가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부생뿐만아니라 석ㆍ박사과정, 교수 인력ㆍ교육인프라 확충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는 원칙적으로 5년 단위로 이뤄지며 사업계획서에 따른 수행실적을 매년 평가해 예산 조정 혹은 탈락 조치한다. 평가는 연차평가, 중간평가, 종합평가 등이 있으며 탈락요건에 해당되는 대학은 선정 취소 및 지원금 환수에 처한다.

지원 자격은 자원개발 관련 공학과(부)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설할 계획이 있는 대학이다.  우리학교는 설립 당시부터 자원 공학과가 존재했지만 후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로 학과명이 바뀌고 커리큘럼도 바뀌었다.

한교형<지식경제부ㆍ자원개발총괄과> 공업사무관은 “1970년대 이후 광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자원공학 관련 학과가 13개에서 6개 정도로 감소했다”며 “지원을 통해 자원 공학만 다루는 학과를 새롭게 부활시켜 기업이 원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현재의 지구환경 시스템공학과는 응용지질ㆍ지구화학, 자원개발공학, 자원처리공학, 시추공학, 미래에너지자원 개발공학 등의 교과과정을 포함해 자원 환경공학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선정 대학은 사업개시 시점에 위의 교과과정에 해당하는 분야를 70% 이상 개설해야 하며, 사업시작 후 2년 이내에 모두 개설해야 한다. 또 4년 이내에 개원개발 관련 전임교수를 70%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변중무<공대ㆍ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유가와 광물자원의 가격 폭등으로 해외시추 등 해외 자원 개발이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했지만 해당 인력이 부족해 특성화 대학 선정 사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특성화 대학 선정으로 장학금, 실험 기자재, 연구비, 인력양성, 현장실습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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