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교수, 미국학 총서 공모 선정
윤성호 교수, 미국학 총서 공모 선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08.11.09
  • 호수 1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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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국학연구소 편찬 「미국학 총서」 7권


윤성호<인문대ㆍ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서울대 미국학연구소(이하 미국학 연구소)의 「미국학 총서」 공모에 선정됐다. 미국학 연구소는 미국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1998년부터 「미국학 총서」 시리즈를 발간해왔다. 이번에 윤 교수가 선정된 공모는 미국문학을 다룰 7권을 제작할 영문학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윤 교수는 공모에 제출한 연구 계획서를 통해 미국문학과 비평이론을 ‘언더독(underdog)’의 관점에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언더독은 스포츠 용어로, 경기를 치르는 두 팀 중 전력이 열세인 팀을 가르키는 말이다.

언더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를 윤 교수는 “소수민족 작가가 미국문학을 연구하는 입장이 미국 작가 입장에서 보면 언더독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미국인 작가와 미국인이 아닌 작가가 연구한 미국문학을 비교하면 미국문화의 연구에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철원<미국학 연구소> 소장은 “윤 교수는 이미 본 연구소와 한국아메리카학회가 공동으로 강사로 초청할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은 분”이라며 “기존에 미국학과 관련한 윤 교수의 연구 성과가 우수하고 계획서에서 밝힌 연구계획도 인상적이었다”고 윤 교수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윤 교수는 공모에 선정되기 전부터 아시아 미국문학 백과사전인 「멀티 에스닉 아메리카 리터러쳐」를 저술하는 등 아시아 작가의 입장에서 미국문학을 분석한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

현재 공모에는 윤 교수를 포함해 13명이 선정됐으며, 선정 1년 후에 제출한 연구 성과가 가장 우수한 사람이 총서 7권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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